또 일냈다! 오타니, 첫 타석 초구 2루타 쾅→94년 만에 구단 '최다 장타' 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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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기록 제조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뜨렸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을 상대로 초구 시속 93.7마일(약 150.8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속 110.4마일(약 177.7km)의 총알 타구를 우익선상으로 보냈다. 원바운드 된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94개의 장타(53홈런, 2루타 34개, 3루타 7개)를 기록하고 있던 오타니는 시즌 95번째 장타를 만들며 다저스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오타니는 1930년 베이브 허먼이 보유한 단일 시즌 구단 최다 장타 (94개) 기록을 뛰어넘어 다저스 역대 1위로 올라섰다.
허먼은 브루클린 로빈스 시절이었던 당시 타율 0.393 35홈런 130타점 OPS 1.13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으며, 2루타 48개와 3루타 11개를 기록해 총 94개의 장타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프레디 프리먼이 90개(29홈런, 2루타 59개, 3루타 2개)로 근접했으나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지난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3호 홈런으로 시즌 94번째 장타를 터뜨리며 허먼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25일 첫 타석 2루타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음 타자 무키 베츠의 타석 때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송구가 1루수의 키를 넘어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버리면서 오타니는 선취 득점을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둔 오타니는 53홈런-55도루를 기록, 50-50클럽을 넘어 55-55고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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