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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롯데 트레이드 실패라 했나…37세 만능 내야수 마침내 부활,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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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롯데 트레이드 실패라 했나…37세 만능 내야수 마침내 부활,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하마터면 실패로 끝날 뻔한 트레이드가 다시 빛을 보고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LG와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진행,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37) 영입에 성공했다.

2023년 LG의 통합 우승과 함께했던 김민성은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했다. 마침 내야진 보강이 필요했던 롯데는 김민성에게 관심을 가졌고 결국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을 마무리했다. 김민성이 LG와 2+1년 최대 9억원에 사인하자마자 롯데로 트레이드된 것이다. 롯데는 그 대가로 내야수 김민수를 내줬다.

무려 14년 만에 롯데로 돌아온 김민성은 롯데 내야진에서도 소금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김민성이 지난 해 1군에서 35경기에 출전해 남긴 성적은 타율 .200 2홈런 8타점이 전부였다. 지난 해 롯데는 나승엽, 고승민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내야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손호영이 주전 3루수로 정착, 김민성을 활용할 공간이 부족했다.

올해도 김민성의 입지는 그리 반전이 없을 것처럼 보였다. 롯데는 올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김민성을 제외했다. 여기에 롯데는 FA로 영입했던 유격수 노진혁도 제외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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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민성은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2군에서 새 시즌을 출발해야 했다. 누가 봐도 전력 외 선수로 판정이 난 분위기. 하지만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그 빈 자리를 메울 내야수가 필요했고 지난달 28일 김민성을 1군 엔트리로 불러들였다. 생각보다 빠르게 1군 무대로 돌아온 것이다.

김민성은 지난달 28일 사직 KT전에서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아직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롯데는 주전 유격수 박승욱이 슬럼프에 빠지는 한편 손호영이 옆구리 부상을 입으면서 내야진에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베테랑의 존재가 절실해졌다. 이런 상황에 김민성이 돌아오면서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김민성은 지난 5일 사직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경기 후 롯데 구단에서 진행한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사직구장이 그리웠다"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부상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김민성의 달아오른 타격감은 6일 사직 두산전에서도 이어졌다. 시즌 1호 홈런을 가동하는 등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것이다. 수비에서는 실책이 1개도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김민성은 이틀 동안 6타점을 몰아치면서 방망이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성을 영입한 롯데의 트레이드가 실패로 끝난 줄 알았던 순간, 극적인 부활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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