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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ML 1위 등극' 이정후, 또 멀티히트…샌프란시스코 파죽의 7연승, 다저스 제치고 지구 1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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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ML 1위 등극' 이정후, 또 멀티히트…샌프란시스코 파죽의 7연승, 다저스 제치고 지구 1위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정후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7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결과 시즌 타율을 0.344로 끌어올렸다.

또 2루타는 이번 시즌 6번째로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1위가 됐다.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때린 2루타가 4개였는데 이번 시즌엔 8경기 만에 지난 시즌 기록보다 2개를 더했다.



'2루타 ML 1위 등극' 이정후, 또 멀티히트…샌프란시스코 파죽의 7연승, 다저스 제치고 지구 1위 됐다




이정후가 상대한 시애틀 매리너스 선발은 메이저리그 3년 차인 브라이언 우. 지난 시즌 9승 3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2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 카운트 2-2에서 시속 97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쪽 2루타로 연결했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엔 실패했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윌리 아다메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다시 좌익수 쪽 안타로 출루했다. 이번에서 96.2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이후 헬리엇 라모스의 안타에 2루까지 안착했고 마이크 야스트젬스키의 3점 홈런에 홈을 밟았다.

5회 2사 후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3으로 앞선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바자르도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2사 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 공격에서 곧바로 점수를 내면서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7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을 8승 1패를 쌓으면서 다저스(9승 2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고 1위로 올라섰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3승 7패로 처졌다.



'2루타 ML 1위 등극' 이정후, 또 멀티히트…샌프란시스코 파죽의 7연승, 다저스 제치고 지구 1위 됐다




이번 시즌 이정후는 지난 시즌과 달리 1번이 아닌 3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멜빈 감독은 이번 시즌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윌리 아다메스를 테이블세터로 배치하는 대신 지난 시즌 리드오프였던 이정후를 3번 타자로 내렸다. 웨이드 주니어와 아다메스의 높은 출루율을 활용하고, 팀 내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춘 이정후를 중심 타선에 배치해 득점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멜빈 감독의 구상이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스윙을 좋아한다. 지난 시즌 그가 3번 타자로 나섰을 때 그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은 3번 타자가 훨씬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도 "감독님이 '한국에 있을 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많이 치지 않았냐'고 하시더라"면서 "감독님께 '직접 와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느 타순이든 준비를 잘 하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1번타자로 나가면 아무래도 좀 더 바쁘게 준비해야하는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래도 3번타자로 나가면 투수의 공을 보고 타석에 들어갈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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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이정후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이었다. 이정후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남은 2024년을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이정후는 올해 스프링 캠프부터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보여준 게 많이 없지만, 미국 매체들은 이정후가 반등할 거라 예측했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업체인 '팬그래프닷컴'은 2025년 이정후가 완벽한 부활을 알릴 것이라고 점쳤다. 2025년 이정후의 예상 성적을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341 13홈런 63타점 89득점 13도루에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4.1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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