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처럼 터질 수 있나? '도박 듀오' 돌아오면 한동희 자리는…"3루 아니면 의미없다" 단호한 김태형 감독의 일침 [부산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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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동희? 3루를 봐야 쓰임새가 있지."
결국 '이대호 후계자'의 자리는 3루다. 경남고 1년 후배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마찬가지로 3루에서 꿈을 펼쳐야한다.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한동희의 향후 포지션에 대해 "3루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희거 3루를 못보면 (1루에서)4명이 겹친다. 지금 고승민 온다고 해봐야 수비 잘하는 2루수는 아니지 않나. 한동희가 3루를 봐야한다. 그리고 지금 정도 수비 해주면 3루수 한동희 나쁘지 않다."
전날 우천취소로 인해 모처럼 하루 휴식을 가졌다.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에너지가 올라간 분위기다.
사뭇 초라해진 느낌이 없지 않지만, '차세대 이대호'라는 수식어가 그렇듯 결국 한동희는 타격에서 보여줘야하는 선수다. 2020~2022년 3년간에 걸친 48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07이 현재까진 커리어하이다. 여기서 이대호를 향해 더 올라설 줄 알았는데, 오히려 급격하게 성장 커브가 꺾이다못해 바닥을 찍어버렸다. 최근 들어 경남고 1년 후배 노시환은 2번이나 홈런왕을 차지하며 KBO리그 최고 거포로 우뚝 섰다.

결국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1년반 군복무를 마쳤다. 특히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4할 타율에 27홈런 115타점, OPS 1.155를 기록하며 리그를 파괴하는 성과를 냈고, 김태형 감독의 3년차 시즌에 함께 하고 있다.
여전히 롯데에선 가장 중요한 타자다. 이른바 윤나고황(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과 달리 확실한 파워 툴을 지닌 선수로 평가된다.
올시즌 모습은 아직까진 기대를 밑돈다. 타율 2할8푼6리(49타수 14안타)는 무난하지만, 아직까지 홈런이 하나도 없다. 그러다보니 4타점, OPS도 .674에 머물고 있다. 그래도 꾸준하게 안타를 기록중인 면은 긍정적이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내야는 (도박 파문으로 빠진)고승민과 나승엽이 돌아오면 숨통이 트일 거 같다. 이서준은 기본적으로 좋은데 아직 1군에서 쓸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손호영의 중견수 출전에 대해서는 "중견수도 당연히 윤동희가 더 잘 보지만, (외야 경험이 많지 않은)손호영 입장에선 중견수가 제일 편하다"고 설명했다.

한동희의 타구 질에 대해서는 "선수 스스로도 예민해하는 부분이다. 쉽지 않다"며 한숨을 쉬었다. 잡아당기는 스윙을 하는데도 자꾸 타구가 우측으로 밀려난다는 것.
"절대 의도적인 밀어치기는 아니다. 홈런타자가 밀어치기만 해서야 되겠나. 배트가 너무 뒤에 있는 느낌이다. 점점 올라올 거라 기대한다."
부산=김영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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