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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던졌으면 롯데가 작년에 가을야구 갔을까… ‘롯데 금지어’ 선수, 트리플A에서 3점대 ERA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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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던졌으면 롯데가 작년에 가을야구 갔을까… ‘롯데 금지어’ 선수, 트리플A에서 3점대 ERA라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롯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실패한 승부수가 된 베테랑 우완 빈스 벨라스케즈(34·시카고 컵스)가 위기를 잘 넘기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팀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뛰고 있는 벨라스케즈는 18일(한국시간)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으로 고전했으나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준 끝에 1실점으로 막고 베테랑의 진가를 과시했다. 올해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종전 4.38에서 3.71로 더 떨어졌다.

사실 경기 내용 자체는 굉장히 어려운 날이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직전 등판에 비해 구속 자체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94.4마일(152㎞),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7마일(149.2㎞) 수준이었다. 올해 트리플A에서 피출루 자체가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이날 4⅔이닝 동안 무려 9명의 주자를 허용했다.

그러나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답게 노련하게 위기를 헤쳐 나간 날이었다. 너클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섞으며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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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는 2사 후 카이푸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존스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왓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톨렌티노에게 투수 내야 안타를, 누네스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해 다소 운이 없게 득점권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프리아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고 2사 만루에서는 바라자를 파울 플라이로 요리하고 위기서 탈출했다.

3회도 1사 후 존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왓슨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2루로 뛰던 존스까지 잡아내며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선두 잉글에게 볼넷을 내줘 또 주자를 허용했으나 톨렌티노를 2루 땅볼로 잡아낸 것에 이어 누네스와 프라이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2-0으로 앞선 5회까지도 고비가 있었다. 선두 할핀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다시 주자를 허용했고 바자나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다. 카이푸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그 사이 2루 주자 할핀에게 3루 도루를 내준 게 너무 아쉬웠다. 결국 존스의 희생플라이로 이어지며 무실점 행진이 종료됐다. 아이오와는 투구 수가 90개에 이른 벨라스케즈의 교체를 결정했고, 아쉽게도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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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등판인 4월 1일 루이빌과 경기에서 3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인 벨라스케즈지만, 정작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후에는 결과를 내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6일 루이빌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것에 이어, 12일 오마하와 경기에서는 4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이날도 5이닝은 못 채웠지만 실점은 1점으로 적었다.

지난해 후반기 롯데의 승부수로 뽑히며 화려하게 부산에 입성했으나 정작 11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이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팀의 시즌을 망친 벨라스케즈다. 롯데는 구위를 가진 벨라스케즈를 영입해 정규시즌 순위 싸움 및 포스트시즌까지 내다본 승부수를 던졌으나 오히려 안 바꾸니 못한 성적으로 팬들의 ‘금지어’가 됐다.

벨라스케즈는 지난해 악몽을 뒤로 하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아직 콜업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은 아니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돌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컵스 선발진이나 롱릴리프에 결원이 생겼을 때 콜업 우선순위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실제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찰리 반즈는 최근 메이저리그에 잠시 다녀오기도 했다. 벨라스케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191경기(선발 144경기) 출전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선수로 향후 콜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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