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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 위기' 손아섭, 결국 한화 잔류가 정답인가…진짜 문제는 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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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 위기' 손아섭, 결국 한화 잔류가 정답인가…진짜 문제는 그 다음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국 독수리 군단 복귀만이 답일까. 서로 원치 않는 동행이 될 확률이 높다.

해를 넘기고도 FA 시장에 남아있는 미계약자는 5명. 외야수 손아섭과 포수 장성우, 투수 조상우 김범수 김상수다. 또 옵트아웃으로 두산 베어스를 떠난 후 '무적' 신분으로 협상을 펼치고 있는 또다른 투수 홍건희도 있다.

새해가 밝았는데도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이유는 그들을 적극적으로 원하는 타팀이 없고, 계약 조건이 선수의 눈높이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또 원 소속팀 역시 대외적으로는 "우리도 그 선수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결국 선수가 원하는 조건을 맞춰줄 생각이 없으니 협상이 늘어지는 셈이다. 지금 남아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같은 입장이다.

그중에서도 KBO 통산 안타 신기록 보유자인 손아섭이 아직까지도 거취를 확정짓지 못한 것은 예상 외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2025시즌까지 2618안타로 박용택(은퇴, 전 LG)을 뛰어넘어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고, 꾸준함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였다.



'FA 미아 위기' 손아섭, 결국 한화 잔류가 정답인가…진짜 문제는 그 다음




2025시즌 도중 우승을 향한 마지막 승부수가 필요했던 한화가 NC 다이노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손아섭을 영입했고, 한화에서 꿈에 그리던 첫 한국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그러나 아쉽게 한화가 준우승에 그쳤고, 손아섭은 시즌이 끝난 후 FA를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있는 상황이다.

타팀들도 손아섭을 선뜻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일단 30대 후반에 접어든 적지 않은 나이와 이전보다 크고 작은 부상이 늘어났다는 점도 리스크로 꼽힌다. 또 부상 후유증과 여파로 수비 범위가 더 좁아졌다는 사실 역시 손아섭에게는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다. 여전히 그가 어느 투수든 공략할 수 있는 방망이 센스와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데는 공감하지만, 결국 이런 마이너스 요소들이 현재 손아섭의 발목을 잡고있는 셈이다. 4년전 두번째 FA 자격을 취득해 롯데에서 NC로 이적했을 때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다.

지금 외부 FA 시장은 손아섭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사실상 닫혀있다고 봐야 한다. 예상 연봉 액수를 떠나, 대부분의 팀들이 2026시즌 전력 구상을 거의 다 끝낸 상태다. 그렇다면 유일한 답은 원 소속팀과의 잔류 협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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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역시 손아섭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일관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타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서로 베스트지만, 만약 한화에 남게 된다면 구단 역시 계약을 안해줄 생각은 없었다. 다만 한화가 제시하는 조건은 결국 아주 낮은 수준이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손아섭 또한 한화 잔류보다는 타팀 이적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 한화는 이미 FA 시장 초반에 최대 100억을 주며 '대어' 강백호를 영입했고, 외국인 타자도 외야수인 요나단 페라자를 다시 데려왔다. 문현빈, 김태연, 이진영 등 기존 외야 멤버들도 교통정리가 어려운데다, 한화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수비력 강한 중견수'를 찾기 위해서는 추가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아섭이 잔류 계약을 체결한다고 하더라도 한화에서는 출전 기회를 거의 못받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서로 원치 않는 동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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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정말 갈 곳이 없는 상황이다. 손아섭이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을 확률이 높은데, 타팀 이적이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한화 잔류만이 유일한 답이 될 수 있다. 진퇴양난이다.

한화 구단도 손아섭의 계약에 대해 끝까지 신중하고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과연 손아섭이 어떤 결심을 하느냐가 중요할 전망이다. 스프링캠프 출국까지는 약 보름 가량 남았다.

나유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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