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스리런-유영찬의 ‘이도류’ 활약…비로 쉬는 동안 쫓겼던 선두 LG, SSG 잡고 1위 수성[스경X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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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가 SSG를 잡고 1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3~14일 경기가 연거푸 비로 취소됐고 2위 한화가 이 기간 롯데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 차가 1경기까지 줄어든 상태였다. LG는 SSG를 꺾으면서 자력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3회 1사 후 박성한, 정준재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길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한유섬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2-0으로 앞섰다.
LG는 6회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원영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염경엽 LG 감독이 심판진에게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글러브를 확인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심판이 확인을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화이트는 흔들리며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오스틴 딘이 어깨 쪽에 볼이 스치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쫓아갔다. 이어 문보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경기 후반부 양 팀이 득점을 내면서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7회말 2사 후 에레디아가 김진성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치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에레디아의 시즌 8호 홈런이다. SSG는 이 홈런으로 3-2로 앞섰다.
LG는 여기에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8회초 1사 후 문보경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SSG는 마무리 조병현을 빨리 불렀다. 그리고 박동원이 조병현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점수는 순식간에 5-3으로 역젼됐다.
LG는 장현식(0.2이닝)과 유영찬(0.1이닝)으로 8회말을 막았다. 유영찬은 9회 2사 후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가기도 했다. 유영찬은 9회 마운드에 올라 팀의 승리도 지켰다.
양팀 선발 투수는 제 몫을 해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SSG 화이트는 6이닝 4안타 2볼넷 9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5이닝 9안타 1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인천 |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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