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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감독 선임 독자 결정" 대한체육회 인준 정몽규 회장, 수뇌부 인선 속도…4월 4일 대의원 총회, 밑그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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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준 절차가 한 달 만에 마무리됐다. KFA는 27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정 회장에 대한 인준을 받은 사실을 28일 공개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취임식 후 정 회장에 대한 인준 절차를 진행했다. 그는 제1차 이사회에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과 팬 눈높이에 맞춰 축구협회가 모든 국민 여러분이 납득할 만한 미래지향적인, 건강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인준 이유에 대해 "선수·지도자 보호 및 축구 종목의 발전을 위해 KFA로부터 조직 쇄신을 통한 '3대 혁신안' 이행을 약속받았으며, 규정과 절차, 법리적 해석, 자정 의지, 사회적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7일 정몽규 회장의 인준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큰 짐도 덜었다. 지난해 KFA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고유권한이 왜곡된 채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가 진행됐다. 정 회장도 칼을 피해가지 못했다. 결과는 중징계 요구였다. 후폭풍은 거셌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KFA의 손을 들어줬다.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남았지만 KFA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정 회장의 새 임기가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는 "스포츠계의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KFA 역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앞으로 팬들과 국민을 위한 축구협회로 다시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협회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 위원회를 통해 공석인 23세 이하(U-23) 대표팀 등 남녀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고 각종 국제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천안에 건설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공과 경기장 잔디 문제 등 시급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겠다"며 "앞으로 모든 축구인뿐만 아니라 팬과 국민 여러분께 봉사하는 대한축구협회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KFA는 오는 4월 4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협회를 운영할 수뇌부 인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새 집행부 구성 준비에 한창이다.

KFA는 최근 '투명, 정도, 책임' 3대 행정 혁신안을 마련했다. '투명행정'은 KFA의 열린 거버넌스 구현을 위한 것으로 선거인 확대, 이사회 전문성 강화, 경영공시 강화, 대외협력실 신설, 대변인제 도입 등 5가지 안으로 구성됐다.

'정도행정'은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규정 재점검 및 행정절차와의 일체화 추진, 문체부 개선 요구사항에 대한 이행계획 수립 및 실행, 내부 감사역량 강화를 위한 컴플라이언스실 신설이 포함된다.

한국 축구의 컨트롤 타워로서 KFA의 행정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책임행정'으로는 분과위원회 기능 강화 등 조직개편, 저변확대와 아마추어 현장 전담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지원단 신설 등이다. 분과위원회는 기술, 대회, 심판 등 전문 분야 분과위원회가 독립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도 그 구조에 포함된다.

3대 혁신안은 대의원총회에서 보고된 후 KFA 행정에 본격 적용된다.
김성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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