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안타 중 홈런이 4개’ 괴력 발휘하기 시작한 KIA 위즈덤, 장타율도 0.833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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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은 31일까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4홈런, 8타점, 8득점, 장타율 0.833 등의 걸출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 28~30일에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에선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위즈덤은 KIA가 기존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방출하고 새롭게 영입한 타자다. 소크라테스의 2024시즌 성적은 140경기 출전에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92득점, 장타율 0.516였다. 매우 준수한 성적을 남긴 외국인타자였지만, KIA는 장타력 보강을 이유로 소크라테스 대신 위즈덤을 새 시즌 외국인타자로 선택했다.
KIA로선 모험수가 있는 선택이었다. KBO리그에 처음 발을 내디딘 위즈덤이 최소 ‘2024 소크라테스’ 이상의 성적을 내야 본전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KIA의 선택은 흔들리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 88홈런을 때린 위즈덤에게 거는 기대는 확실했다.
위즈덤은 올해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0.222, 1홈런, 3타점, 2득점, 장타율 0.444 등으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실전 적응력에 물음표가 달렸지만, KIA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을 향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30일 한화전에도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위즈덤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6회초 큼지막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리는 등 장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위즈덤은 31일까지 올해 8경기에서 7안타를 생산했다. 타율(0.292)까지 생각하면 안타 숫자가 많은 건 아니다. 하지만 역시 장타력은 단번에 눈에 띈다. 7안타 중 홈런이 무려 4개, 2루타도 1개를 쳤다. 7안타 중 5개가 장타로 장타율은 0.833에 이른다. 위즈덤의 괴력을 앞세운 KIA는 30일 경기에서 한화를 5-3으로 꺾고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위즈덤은 30일 경기를 마친 뒤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는 사실보다 팀의 연패를 끊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 해줬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돌아온 것 같아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즈덤은 이어 “1일부터 시작되는 홈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실력 있는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고, 더욱 더 좋은 팀 성적을 위해 앞으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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