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챔스 4회 우승팀, 황인범 러브콜... 이적 급물살? "원하면 보내준다" 디렉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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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의 거취를 두고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소속팀 디렉터가 입을 열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2-0으로 꺾었다. 합산 스코어 3-2로 역전에 성공한 즈베즈다는 UCL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즈베즈다는 1차전에서 1-2로 패배해 역전이 필요했다. 전반 26분 브루노 두아르테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고, 후반전 우로스 스파히치의 역전골이 터졌다.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은 즈베즈다는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즈베즈다의 코리안 듀오 황인범과 설영우는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설영우는 왼쪽 풀백으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고, 황인범도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기회 창출 3회와 유효 슈팅 2회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UCL 본선 무대를 밟게 되어 즈베즈다 선수들이나 팬들 모두 기쁜 날이었다. 황인범도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황인범이 경기가 끝난 뒤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 '텔래그래프'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 우리는 모든 걸 바쳤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UCL에 출전하는 모든 팀이 강하다. 우리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간단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적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팀에 남을지는 모르겠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3일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짧게 이야기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주역으로 자리 잡은 뒤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를 노린다는 소식도 있었고, 분데스리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막상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된 후 황인범은 조용했다. 유럽 빅리그 팀들이 하나둘씩 영입을 진행할 동안 황인범의 이적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대로 즈베즈다에 잔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많았다.
그러나 황인범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고, 디렉터가 쐐기를 박았다. 세르비아 '인포머'는 29일 마르코 마린 즈베즈다 디렉터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황인범은 최고의 선수다. 그는 클럽을 위해 싸웠고 얼마나 클럽을 사랑하는지 입증했다. 우리는 기다릴 것이다. 그가 가고 싶어한다면 그럴 자격이 있고 보내줄 것이다"라며 황인범의 이적을 허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맞다. 실제로 우리는 몇 가지 제안을 받았다. 황인범과 함께 앉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인범 영입을 위한 제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행선지도 공개됐다. 세르비아 '인포머'는 '모자르트 스포츠'를 인용하여 "네덜란드의 두 거상이 황인범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즈베즈다는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아약스는 UCL 4회 우승 경험이 있는 네덜란드 명문 팀이고, 페예노르트도 매 시즌 UCL에 진출하는 네덜란드 상위권 팀이다.
황인범도 이적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고, 디렉터까지 인정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드라마틱한 황인범의 이적이 이루어질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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