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홍명보호, 명단 발표→이승우는 또 제외...좋은 2선 자원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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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승우는 이번에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맞붙는다. 이후 10일(한국시간) 오만 원정을 떠난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 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9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 6월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있었다. 김민재, 설영우 등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았던 선수들이 부름을 받았고 김문환, 정승현 등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있었다. 홍현석, 배준호, 조유민은 제외됐다. 이한범, 최우진, 황문기, 양민혁은 최초 발탁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승우는 뽑히지 않았다.
팬들은 이승우가 발탁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였던 3월과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였던 6월도 이승우는 외면받았다.
이번 시즌 수원FC 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왔다. 체력 문제, 주전 경쟁 등의 이유보다는 김은중 감독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김은중 감독의 축구에선 선수들에게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승우가 필요한 시점에 힘을 발휘하기 위해 조커로 기용했다. 이승우는 적은 시간 속에서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승우의 활약 속에 수원FC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과 다른 양상이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던 팀이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이승우를 필두로 수원FC는 막강한 공격을 자랑했고 상위권을 유지했다. 현재 승점 47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FC가 3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건 이승우 덕분이었다. 이승우는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이번 여름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겼다. 전북은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서 K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승우를 영입했다. 이승우는 여전히 경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전북 이적 후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최근 3경기에서 침묵했지만 이승우가 뽑히지 않아 아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 2선 자원에는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이승우가 들어가지 못한 것도 이해는 된다. 이번 명단 중 공격적인 2선 자원은 손흥민, 양민혁, 엄지성, 이강인, 이동경, 이재성, 황희찬이 있다. K리그 선수는 양민혁과 이동경뿐이다. 그만큼 2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비록 이승우가 이번엔 발탁되지 않았지만 9월에 전북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10월 A매치 땐 부름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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