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중국 수영은 사기, 가짜야!"…깜짝 주장, 사실이었나→'파리올림픽 역대급 세계신' 판잔러 부진에 中 대충격+"체중 5kg 늘고 급추락"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수영 스타 판잔러가 다시 한 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내면서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14일(한국시간) "판잔러의 기량과 성적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판잔러는 같은 날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01로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매체는 판잔러의 기록을 지적했다. 이날 판잔러의 48초01은 그가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세운 세계신기록(46초40)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매체도 "판잔러의 기록이 1초 이상 느려졌다"라며 "판잔러는 우승했지만, 48초라는 기록은 판잔러의 예상 기록에 크게 못 미쳤다. 올해 세계 기록과 비교해도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2004년생 판잔러는 중국을 대표하는 수영 스타이자 황선우(강원도청)의 강력한 라이벌이기도 하다.

판잔러는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1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를 모두 우승해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4개(자유형 100m, 계영 4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를 챙겼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세계신기록으로 남자 자유형 100m 우승을 차지했고, 혼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자유형 세계신기록 46초40은 당시 2위였던 카일 찰머스(호주)의 기록 47초48을 무려 1.08초 제친 것이었다. 가장 스피드 있는 자유형에서, 그 것도 단거리 100m에 1~2위가 1초 이상 차이 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세계 수영계가 파리 올림픽 판잔러의 세계신기록 금메달에 놀란 이유다.






그러나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1초 이상 느려진 47초81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수영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다시 한번 중국 수영에 대한 의심이 커지기도 했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이 연달아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당시 쑨양은 도핑 검사 회피 의혹을 받았기에 다른 입상자들이 '시상대 보이콧'을 하기까지 했다.

판잔러 역시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압도적 성적으로 금메달을 땄음에도 다른 선수들의 축하를 거의 받지 못했다. 올해 세계수영선수권 등에서 한 번 더 증명을 했어야 했는데 평범한 선수로 돌아가면서 미국, 호주, 유럽 수영계의 의구심을 키웠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판잔러의 기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중국 언론은 판잔러의 태도를 지적했다.






매체는 "판잔러는 왜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렇게 빠르게 몰락했을까? 그 이유는 쉽게 찾을 수 있다"라며 "첫 번째로 그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후 상업적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다양한 활동과 스폰서십이 쏟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훈련 시간을 많이 희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기간 동안 그의 체중은 최소 5kg 이상 증가했다. 심지어 세계선수권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상업적인 활동에 몰두했다는 보도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두 번째로는 부상 문제였다. 판잔러는 세계선수권대회 전부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로 인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