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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 모두 뼈아팠다' LG는 통한의 실책, 한화는 불의의 부상…SSG-NC, 홈런으로 대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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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 모두 뼈아팠다' LG는 통한의 실책, 한화는 불의의 부상…SSG-NC, 홈런으로 대어 잡았다





프로야구 1, 2위의 연승이 중단되면서 선두권에 변동이 없었다. 1위 LG는 번트 수비 실수 2개가 뼈아팠고, 2위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강타에 맞는 그야말로 '뼈아픈' 부상이 아쉬웠다.

LG는 16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와 원정에서 7 대 10으로 졌다. 최근 3연승이 무산됐다.

67승 43패 2무가 된 LG는 1위는 지켰다. 2위 한화도 이날 NC와 창원 원정에서 6 대 9로 지면서 65승 43패 3무로 LG와 승차 1경기가 유지됐다.

LG는 이날 좌완 선발 송중기가 4회까지 1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았다. 타선도 1회 2점, 2회 1점을 내며 3 대 1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5회말 LG 수비 때 나온 치명적인 실책 2개로 경기 흐름이 변했다. 송중기는 무사 1, 2루에서 정준재의 희생 번트를 잡은 뒤 3루로 송구하려다 공을 더듬으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후 송중기는 박성한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시즌 10승(5패)이 날아갔다.

설상가상으로 LG는 포수 이주헌마저 무사 1, 2루에서 안상현의 희생 번트를 공을 놓쳐 무사 만루를 또 자초했다. 송승기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밋밋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중월 만루 홈런을 맞고 강판했다.



'1, 2위 모두 뼈아팠다' LG는 통한의 실책, 한화는 불의의 부상…SSG-NC, 홈런으로 대어 잡았다





LG도 그랜드 슬램으로 맞불을 놨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오지환이 우중간 만루 홈런으로 7 대 7 동점을 만들었다.

SSG로서는 전날의 악몽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SSG는 15일 3 대 2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에서 마무리 조병현이 박동원에게 통한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이날도 승기를 잡은 가운데 묵직한 한 방을 맞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SSG는 같은 전철을 밟지 않았다. 6회말 LG 2루수 신민재의 실책과 정준재의 희생 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대타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8회말 1사 1, 3루에서는 에레디아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조병현은 1점 차로 쫓긴 8회초 2사 1, 3루에 등판해 급한 불을 끄는 등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4세이브째를 따냈다. 에레디아는 만루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4위 SSG는 55승 51패 4무로 3위 롯데(58승 53패 3무)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이날 삼성과 부산 홈 경기에서 1 대 4로 져 8연패 수렁에 빠졌다.



'1, 2위 모두 뼈아팠다' LG는 통한의 실책, 한화는 불의의 부상…SSG-NC, 홈런으로 대어 잡았다





한화도 연승이 5경기에서 중단됐다.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와 원정에서 6 대 9, 패배를 안았다.

이날 한화는 선발 등판한 문동주가 타구에 맞아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4회말 2사에서 문동주는 최정원의 강한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았는데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교체됐다.

한화는 6회초 NC와 벤치 클리어링으로 맞서기도 했다. 하주석이 삼진을 당한 뒤 정면에서 포효한 NC 선발 신민혁에 발끈하면서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대치했다. NC 박민우가 하주석을 만류했고, 신민혁은 곧바로 모자를 벗어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NC는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6 대 6으로 맞선 8회말 천재환, 김휘집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지면서 8 대 6으로 앞섰다. 최정원은 2사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상대 폭투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오는 엄청난 주력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노시환이 5회와 8회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NC 마무리 류진욱이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2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9위 두산은 잠실 홈에서 9회말 대타 김인태의 끝내기 2루타로 갈 길 바쁜 5위 KIA를 4 대 3으로 눌렀다. 두산은 3연승, KIA는 2연패다. 최하위 키움도 고척 홈에서 6위 kt를 역시 4 대 3으로 제압했다. 키움도 3연승을 달렸고, kt는 3연패에 빠졌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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