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공식발표 ‘오피셜’ 코리안 음바페, 뉴캐슬 팀 훈련 확인…韓 최초 10대 데뷔+개막전 엔트리 임박 “박승수 빌라전 앞두고 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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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승수는 코리안 음바페다. 주로 왼쪽 윙어로 뛰는 박승수이지만 공격 모든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박승수(18,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을 앞둔 팀 훈련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렸다. 1군 엔트리 포함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대감이 한껏 증폭됐다. 만약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뛰게 된다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10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를 뛰는 선수가 된다.
박승수는 올여름 K리그2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전격 입단했다. 매탄고(수원 U-18) 출신으로 K리그에서 최연소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바 있는 그는, 과감한 드리블과 스피드를 무기로 유럽 클럽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뉴캐슬 입단 당시에는 주로 U-21 팀에서 경험을 쌓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프리시즌 내내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입지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전에서 교체로 뉴캐슬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이달 3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교체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뉴캐슬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스페인)과의 친선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63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5%, 드리블 성공률 75%, 지상볼 경합 승률 71%를 기록했다.
프리시즌이 마무리되자마자 박승수는 U-21 팀 대신에 1군 팀 훈련에 소집됐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유망주를 팀 훈련에 부르는 건 이례적이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조디 부츠 보이즈'는 "뉴캐슬이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실시한 훈련 세션에 18세 박승수와 19세 트래비스 허네스가 참여했다"며 "하우 감독이 박승수를 1군에 포함시킨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또 '쉴즈 가제트'는 "자신감 넘치는 신예 박승수가 하우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며 "뉴캐슬이 부진한 프리시즌을 보낸 상황에서 박승수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뉴캐슬은 한국 투어를 포함한 여러 친선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주전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이적설까지 불거지며 공격진 재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에디 하우 감독이 에스파뇰과 평가전 직후 "박승수는 출전할 자격이 있었다. 수비수를 제치는 능력이 탁월하며, 자신감이 넘친다"며 공개적으로 극찬한 바 있다.
박승수가 이번 주말 애스턴 빌라전에서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면, 한국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긴다. 10대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최초, 최연소 선수가 된다. 기존 기록은 브렌트퍼드 소속으로 지난해 브라이턴전에서 교체 출전한 김지수(당시 20세 4일)인데, 박승수가 출전하면 무려 2년이나 앞서게 된다.
뉴캐슬은 오는 16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박승수는 현재 등번호 64번을 배정 받았는데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경기 흐름에 따라 충분히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박승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제2의 누구가 되기보다는 제1의 박승수가 되고 싶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EPL 데뷔를 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지 언론 '크로니클 라이브'는 "박승수는 홈 팬들의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선수였다. 볼 터치와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승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 이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공식 페이지에 알려지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박승수는 코리안 음바페다. 손흥민, 박지성이 해냈던 프리미어리그 발자취를 따라가기에는 아직 어린 아니지만, 이 한국인 10대 선수의 롤 모델은 음바페다. 한국에서 최연소 준프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양민혁처럼 곧바로 임대를 떠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주로 왼쪽 윙어로 뛰는 박승수이지만 공격 모든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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