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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돌아온다고 KIA가 치고 올라간다는 보장 없다…꽃범호 리더십 시험대, 최악의 위기가 최고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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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돌아온다고 KIA가 치고 올라간다는 보장 없다…꽃범호 리더십 시험대, 최악의 위기가 최고의 기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다.

KIA의 시즌 첫 12경기 4승8패.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행보다. 현재 최대 문제점은 타선과 불펜이다. 타선은 팀 타율 0.249로 6위, 팀 장타율 0.417로 4위, 팀 출루율 0.337로 5위다. 불펜은 팀 평균자책점 7.62로 최하위다.



김도영 돌아온다고 KIA가 치고 올라간다는 보장 없다…꽃범호 리더십 시험대, 최악의 위기가 최고의 기회




타선이 작년보다 덜 터지고, 불펜이 작년보다 덜 깔끔하니 투타밸런스가 안 맞을 수밖에 없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2.91로 2위지만, 타선과 불펜에 가리는 실정이다. 타선의 경우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이 이탈한 영향이 크다고 봐야 한다. 박찬호가 6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돌아왔으나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

김도영이 돌아와서 공수주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으면 팀이 한결 좋아질 전망이다. 테이블세터 고민이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김선빈의 공백이 여전히 남아있다. 불펜은 작년 멤버에서 장현식(LG 트윈스)이 나가고 조상우가 들어온 게 차이점이다. 필승계투조 개개인이 작년보다 조금씩 기록이 안 좋다. 특히 전상현과 곽도규가 좋은 페이스가 아니다.

그러나 야구가 말하는대로 착착 이뤄지는 건 아니다. 사람이 하는 것이라서 변수가 많다. 당장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지고, 한화 이글스가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이기면 최하위로 추락한다. 그 정도로 엄중한 위기다.

이범호 감독의 리더십이 발휘돼야 할 시기다. 이범호 감독은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능력이 있는 지도자다. 선수의 스타일에 맞춰 적절한 화법을 구사하며, 밀고 당기는 능력도 탁월하다. 팀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시즌 초반 부진한 개개인에 대해서도 절대 비판하지 않는다. 시즌 초반이니 곧 좋아질 것이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낸다. 말만 그렇게 하고 다른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다. 진심으로 선수들이 잘 되길 바란다.

단, 여기서 개개인의 경기력이 좋아질 수 있게 하도록 디테일한 조율을 하는 것도 엄연한 감독의 몫이다. 내부에선 코치, 전력분석의 데이터, 선수 개개인과의 대화 등을 통해 끊임없는 상호 작용 중이다. 여기에 감독이 큰 틀에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으면 좋은 리더다. 그래야 신뢰관계가 더 끈끈해 질 수 있다.



김도영 돌아온다고 KIA가 치고 올라간다는 보장 없다…꽃범호 리더십 시험대, 최악의 위기가 최고의 기회




진부한 말이지만, 위기는 정말 기회다. 한발만 물러나면 단독 최하위지만, 치고 올라갈 저력을 충분히 갖춘 팀이다. 그런 점에서 이범호 감독이 7일 1군 엔트리 변동을 한 명도 하지 않은 것도 눈에 띈다. 롯데, 한화가 부진한 선수들을 과감하게 2군에 내린 것과 대조된다. 현재 1군 멤버들에 대한 굳은 신뢰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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