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김민재 또 하나의 쾌거!…"분데스 50경기 축하해" 새 이정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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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센터백 김민재가 독일 1부리그인 분데스리가 50경기 출전을 이룬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축하 그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뮌헨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1로 역전승했다.
리그 2연승을 거둔 뮌헨은 21승 5무 2패(승점 68)로 선두를 질주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2위 바이엘 레버쿠젠(18승 8무 2패·승점 62)이 6점 차로 따라붙고는 있지만 뮌헨이 골득실에서도 54-29로 크게 앞서고 있어 남은 6경기 중 4경기를 이기면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다.
동료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고심이 큰 가운데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겪어온 김민재는 지난달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연전을 치른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된 채 치료와 재활을 했다.
예상보다 빨리 회복해 지난달 29일 장크트파울리와의 27라운드 홈 경기(3-2 승)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김민재가 감기·몸살을 안고 경기를 뛰었으며 그로 인해 허리 통증까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팀 훈련에도 불참하면서 걱정을 키웠다.
하지만 뮌헨은 최근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어 이토 히로키까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수비진이 무너진 상황이다. 김민재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백업 수비수들을 이끌고 분투했다.
뮌헨은 먼저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이 각각 동점포와 역전 결승포를 넣고 상대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마치마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두 골 차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출전으로 김민재는 자신 축구 인생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50번째 경기를 소화한 것이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1년간 뛰며 전 소속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하는 게 기여하고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한 김민재는 자신에 대한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800억원)를 제시한 뮌헨으로 2023년 여름 이적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국가대표를 각각 하고 있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 리흐트라는 경쟁자가 있었지만 입단 직후부터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5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1월 아시안컵에 참가하느라 뮌헨을 잠시 떠났고, 이후 신입생인 에릭 다이어에 밀린 탓에 34경기 중에 선발로 22경기, 교체투입으로 3경기에 나섰다.
이번 시즌은 입지를 완전히 회복했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이적한 가운데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콤비를 이뤘고,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했던 3경기를 제외하고는 25경기를 전부 선발로 나서고 50경기를 채웠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 시절 경기력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연구소 CIES가 전세계 센터백 순위를 매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통계매체 선정 분데스리가 센터백 순위 1위를 휩쓰는 등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이에 콘텐츠매체인 '분데스리가 알레스'는 김민재가 뮌헨의 붉은색 셔츠를 입은 모습을 담아 50경기 출전을 기념했다.
김민재의 강행군엔 쉴 틈이 없다. 그는 오는 9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 나설 예정이며, 11일 라이벌 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 출전한다. 이어 18일 인터 밀란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분데스리가 알레스 / UEFA
김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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