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만 던져야죠” 삼성 최형우 상대하는 KIA 34세 좌완 셋업맨의 당당한 예고…빅재미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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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직구만 던져야죠.”
KIA 타이거즈 투수들은 올 시즌부터 ‘적이 된’ 최형우(43,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해야 한다. 현재 KIA 마운드에서 최형우가 KIA로 이적하기 전, 그러니까 2017년 이전의 삼성 최형우를 집중적으로 상대해본 투수는 양현종(38) 정도밖에 없다.

KIA의 대다수 투수는 올 시즌부터 삼성전에 나설 때 최형우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올 겨울 3년 1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 KIA에 잔류한 원 포인트 릴리프 이준영(34)은 최형우를 상대로 “직구만 던져야죠”라고 했다.
이준영과 전상현(30)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을 통해 KIA 출신 홍상삼과 토크를 나눴다. MC가 최형우를 상대하는 느낌과 소감을 물었다. 실제 최형우와 승부처에 만날 KIA 불펜 투수들과의 승부는, 앞으로 두 팀의 주요 관전포인트다.
특히 이준영의 경우 좌타자 전문 셋업맨이니, 최형우를 집중적으로 상대할 전망이다. 이준영이 패스트볼만 던지겠다고 선언하자 홍상삼이 웃으며 “라팍(삼성 홈 구장)이라서 많이 넘어갈 것(홈런을 의미) 같은데?”라고 했다. 그러자 일제히 웃음이 터졌다.
그래도 이준영은 이쪽저쪽을 찌르며 “직구 던지다가 볼넷 줘야지”라고 했다. 패스트볼 위주의 승부를 하되, 최형우의 방망이를 유인하는 승부를 하겠다는 얘기다. 일장일단이 있다. 우선 최형우는 수싸움의 달인이라서, 투수의 유인구 위주의 승부에 절대 쉽게 당하는 선수가 아니다. 타격장인인 이유다.
단, 이준영이 패스트볼 위주의 승부를 해도 승산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이준영은 포심보다 슬라이더가 더 날카로운 투수이기 때문이다. 좌타자 바깥으로 도망가는 슬라이더로 먹고 사는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형우도 당연히 이를 너무나도 잘 안다. 그러나 막상 이준영을 최근 제대로 상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엔 알고도 당할 수 있다. 이준영이 패스트볼을 예고했는데 막상 슬라이더가 들어오면 천하의 최형우도 움찔할 수 있다.
이는 다른 KIA 투수들도 마찬가지다. 서로 잘 알지만, 막상 실전 데이터는 없는 상황. 일단 KIA 투수들이 유리한 형국을 점할 수 있다. 이준영만 해도 패스트볼 발언이 막상 실전서 ‘트릭’이 될 수도 있다. KIA 투수들과 최형우의 수싸움이 매우 흥미로울 듯하다.

동석한 전상현의 경우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는데, 사실 이준영보다 더 극적인 상황에 등판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최형우와의 승부가 숨 막힐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KIA와 삼성은 4월 7일부터 9일까지 광주에서 시즌 첫 3연전을 갖는다. 최형우가 2016년 이후 10년만에 삼성 소속으로 치르는 광주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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