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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다저스 충돌 조짐…"야마모토·오타니 WBC 안 나갔으면" 로버츠 속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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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다저스 충돌 조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다저스 일본인 투수 3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일본 아메바와 인터뷰에서 "세 선수가 WBC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면 응원할 것"이라면서 입을 열었다.

"개인적으로는 WBC에 참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WBC는 중요한 대회이지만 다저스로선 던지지 않는 게 가장 좋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내년 3월 26일 2026년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데, WBC가 내년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특히 투수들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들어 놓아야 하는 상황인데 다저스 투수들이 WBC에서 공을 던진다면 다저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다저스 투수들은 이번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치르면서 팔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했다. 특히 야마모토는 2차전과 6차전, 그리고 7차전까지 세 경기 등판해 홀로 3승을 거뒀다. 7차전이 끝나고 월드시리즈 MVP 트로피를 혼자서 들어올릴 수 없을 정도였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는 많이 던졌고, 사사키 로키는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부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2026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잘 쉬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일본-다저스 충돌 조짐…




오타니는 "아직 구단과 대회 참가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도 대표팀과 의견을 나눈 적 없다"면서 "지금은 구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세 선수와) 조만간 만나 이야기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감독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 선수가 합류할까라는 한국 취재진의 물음에 "이 질문에 대해서 한국 측에는 솔직하게 답변을 할 수 있다. 일본 측은 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술렁거린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을 해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목표는 다시 우승하고 3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부상 없이 완벽한 상태로 시즌 개막을 맞아 3연속 우승을 목표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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