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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km 문동주+노시환·안현민…日언론, “한국 대표팀 너무 젊어졌다” 경계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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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km 문동주+노시환·안현민…日언론, “한국 대표팀 너무 젊어졌다” 경계심 폭발




[OSEN=손찬익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 야구대표팀의 과감한 세대교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일 친선 경기가 열린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15일 “2년 전 WBC 때와는 전혀 다른 한국이 온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특히 한국이 2023 WBC 이후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13-4로 대패했고, 호주전에서도 7-8로 패하며 충격의 1라운드 탈락을 겪었다. ‘디 앤서’는 “그 경험이 세대교체의 출발점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그 대회 출전 멤버 중 이번 명단에 남아 있는 선수는 원태인(삼성), 곽빈(두산), 박해민(FA) 단 3명뿐이다. 대부분의 자리가 젊은 선수들로 재편된 변화에 일본도 놀라움을 표했다.



162km 문동주+노시환·안현민…日언론, “한국 대표팀 너무 젊어졌다” 경계심 폭발




‘디 앤서’는 “한국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4.4세에 불과하며, 18명으로 구성된 투수진 평균 나이는 22.2세까지 내려간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졸 신인 배찬승(삼성), 정우주(한화), 김영우(LG)이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도 파격적인 발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가을 무대에서 최고 162km를 기록한 문동주(한화)의 일본전 활용법도 관심사로 꼽았다.

야수진 역시 젊은 피로 채워졌다. 최연소 선수는 고졸 3년 차임에도 올 시즌 타율 .320을 기록한 문현빈(한화)이다. 올 시즌 국내 타자 최다인 32홈런을 때려낸 노시환(한화), 리그 타율 2위(.334)를 기록한 안현민(KT) 등 젊은 거포들이 대거 합류하며 세대교체의 성과가 그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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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내년 3월 WBC에서는 김혜성(LA 다저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등 메이저리거를 비롯해 한국계 선수들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한일전은 젊은 선수들에게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라 WBC 최종 엔트리를 위한 본격 경쟁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 역시 완전히 달라진 한국을 상대하게 되는 만큼 이번 매치업이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역사와 내년 WBC에 대한 각오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생각해보면 1995년과 1999년 한일슈퍼게임에서 선수로 직접 뛰었던 기억이 있다”며 “그 이후로는 친선경기보다 공식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만난 경우가 훨씬 많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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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거두며 세계 야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2013년, 2017년, 2023년 세 대회 연속으로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류 감독은 “우리 대표팀은 3회, 4회, 5회 WBC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을 했다”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만큼 내년 3월 개막하는 6번째 WBC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류 감독은 “다음 WBC는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하는 대회”라며 “KBO리그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인 만큼,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보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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