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일 만에 참변 '故조타 사고 현장' 충격 공개...경찰 측 "타이어 파열 가능성 높아, 타 차량 연루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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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디오고 조타의 안타까운 사고 현장이 공개됐다.
스페인 공영 방송 'RTVE'는 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공격수 디오고 조타와 그의 동생이 이번 목요일 새벽, 스페인 자모라 주 팔라시오스 데 사나브리아 시의 A-52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현장에 출동한 자모라 소방 당국이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 리버풀 소속 공격수 조타는 향년 28세 나이로 사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새벽 0시 40분경 발생했으며, 현재 조사 중인 원인으로 인해 차량이 도로를 이탈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A-52 고속도로 65km 지점으로 확인됐다. 소방관들은 인근 수풀로 번진 화재를 진압했으며, 응급 의료진 및 스페인 교통경찰과 협력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의료진은 차량 탑승자 2명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조타가 결혼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조타는 불과 10일 전 오랜 연인이던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타의 사망으로 세계 각지 축구팬들은 충격에 휩싸인 상황이다.
사망 사실이 보도되고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조타의 사고에 대한 여러 사실이 속속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CNN'에 따르면 스포츠 편집장 루이 라우라는 조타가 수술 여파로 어쩔 수 없이 차량 이동을 감행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라우라는 "조타가 받은 수술은 폐 수술이었고, 의사로부터 비행을 피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그는 북부 스페인의 항구 도시 산탄데르로 향하던 중이었고, 그곳에서 페리를 타고 영국으로 건너가 자동차로 리버풀까지 이동하려 했다. 당시 그의 동생과 함께 리버풀로 향하던 길이었다"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사고 현장도 공개됐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조타의 사망 사고 현장으로 추정되는 한 영상이 유포된 상태다. 영상 속에는 가르등 불빛조차 뜸한 어두운 고속도로에서 조타 탑승 차량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불길에 휩싸인 채 불타고 있었다.
날이 밝은 후 수습 현장도 알려졌다. 도로 갓길에는 조타의 람보르기니 차량 잔해가 흩날려 있었다. 타이어가 전소돼 휠만 놔 뒹굴어져 있기도 했다. 스페인 자모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자 확인도 람보르기니 차량의 번호판 정보가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도로 자국을 볼 때 타이어 파열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차량의 정확한 속도는 알 수 없지만, 미끄러진 흔적 등을 통해 경찰 조사 보고서에서는 속도를 대략적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다른 차량은 사고에 연루되지 않았으며, 부상자도 없었다는 점은 확실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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