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ARI전 ‘3루타+2루타+단타’ 3안타 맹타에 결승 득점까지..SF도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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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정후가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7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이날 5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6월 5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멀티히트, 5월 7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다.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진 이정후는 전날 결장하며 하루 휴식을 취했다. 이날 라인업에 돌아온 이정후는 익숙한 투수를 상대로 반등을 알렸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타를 터뜨렸다. KBO리그 시절부터 좋은 기억이 있는 애리조나 선발 우완 메릴 켈리를 상대한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켈리의 초구 한가운데 시속 92.6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7번째 3루타이자 지난 6월 27일 이후 첫 안타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고 켈리와 6구 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시속 88.5마일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받아친 이정후는 우측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8번째 2루타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에 그쳤다. 이정후는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켈리와 또 한 번 상대했다. 초구 시속 89.3마일 낮은 코스의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제이크 우드포드를 상대했다. 2구만에 몸쪽 높은 코스의 시속 90.2마일 커터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2루 찬스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드포드와 다시 만난 이정후는 볼카운트 2-2에서 높은 시속 90.7마일 싱커를 잡아당겼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자였던 이정후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 2루 주자로 나섰고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에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었다.
단타와 2루타, 3루타를 모두 기록한 이정후는 홈런이 빠진 '힛 포 더 사이클' 맹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6, OPS는 0.721이 됐다.
이정후가 맹활약을 펼친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6-5 승리를 거뒀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사진=이정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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