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사이클링히트, '안타→홈런→3루타' 오타니 폭발…다저스는 4-6 패배, 시즌 첫 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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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2루타 하나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오타니는 안타를 시작으로 2점 홈런 3루타를 차례로 기록했다. 2루타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는 실패했다.
1번 지명타나로 출전한 오타니는 워싱턴 선발 맥킨지 고어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볼 카운트 2-0에서 시속 94.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01.9마일이 나왔다.
오타니는 5회 다시 고어를 상대로 3루타를 뽑았다. 이번 타구 속도는 무려 104.9마일로 기록됐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지 여부가 관심을 보았다. 하지만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 아웃됐다.
9회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사이클링 히트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2013년 니폰햄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해서도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는 '이도류'로 주목받았다. 5시즌 동안 투수로서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서도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엔 투수로 10승 4패, 타자로 타율 0.332 22홈런으로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2017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도 오타니는 투타 겸업의 꿈을 놓지 않았다. 미국 내 회의적인 시선은 실력으로 이겨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강속구를 뿌려대며 투수로서 메이저리그에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통산 86경기 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탈삼진 608개를 잡아냈다.
타자로선 더 대단했다. 2024년 타격에만 전념한 결과 135경기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홈런과 도루에서 50-50을 달성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LA다저스는 2023시즌을 마치고 오타니에게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안겼는데, 오타니는 계약 첫해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다저스는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가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호응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전날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7-8로 졌다. 다저스가 연패한 건 시즌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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