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떴다' 안세영, 결국 요넥스와 공식 계약…4년 100억 원 역대 최고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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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왕' 안세영(23·삼성생명)이 개인 후원사로 결국 현재 국가대표 공식 스폰서 요넥스를 결정했다.
안세영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과 한글로 "안녕하세요, 안세영 선수입니다. 2025년 7월 1일자로 YONEX와 공식적으로 스폰서십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따뜻하고 변함없는 응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지난달 18일 CBS노컷뉴스가 단독 보도('파리 작심 발언' 안세영, 연 20억+@ 이용대 넘어 역대 최고 대우…요넥스와 초대형 계약 눈앞)한 대로 안세영은 결국 요넥스의 품에 안겼다. CBS노컷뉴스는 업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등 다각적인 취재를 통해 "안세영이 요넥스로부터 1년 20억 원이 넘는 다년 계약 제의를 받았고 사실상 사인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취재를 종합해보면 안세영은 4년 100억 원 수준에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윙크 보이' 이용대(37·요넥스)가 1년 10억 원이 넘는 대우를 받는 만큼 안세영은 역대 최고 대우로 현재 최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직후 인터뷰에서 작심 발언을 내놨다. 대표팀과 대한배드민턴협회 운영의 문제점을 꼬집었고, 선수가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개인 후원을 허용해 달라는 요구도 드러냈다.
개인 후원이 허용된 다른 국가 선수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 상황이었다. 당시 세계 10위권 밖이던 '인도의 김연아' 푸살라 신두는 광고 및 후원 등으로 2023년에만 710만 달러(약 92억 원)를 벌었고, 남자 단식 올림픽 2연패를 이룬 빅토르 악셀센(덴마크)도 각종 후원으로 수백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에 대한 사무 검사에 착수했고, 규정 개정 등을 권고했다. 이후 김택규 전 회장과 협회는 선수들의 개인 후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지난 1월 제32대 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동문 회장도 이를 약속했다. 지난달 국가대표 개별 후원 계약이 공식 허용돼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라켓과 운동화, 보호대 등에 대해 개인 스폰서를 허용했다.
이런 가운데 요넥스는 안세영을 놓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운 끝에 결국 붙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1위 업체가 놓칠 수 없다는 방침으로 요넥스가 거액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당초 안세영 측은 신중하게 계약에 대해 접근했다. 안세영 측 관계자는 "2개 업체의 제의를 받고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안세영은 배드민턴 용품 세계 최대 업체인 요넥스로 낙점했다.
안세영은 2023년 이후 세계 배드민턴계를 정복했다. 그해 최고 권위의 전영 오픈에서 전설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우승을 이루며 세계 랭킹 1위에도 등극했고, 나아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정상에도 올랐다.
특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안세영은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이룬 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천적인 중국의 천위페이를 꺾고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2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는데도 불굴의 투혼을 발휘해 기어이 금메달을 따내는 드라마를 쓰면서 큰 감동을 안겼다.
이후 안세영은 파리올림픽에서 마침내 최고의 무대 정상에 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최고 대우까지 받으며 배드민턴 여왕의 화려한 등극을 알렸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mail protected]
진실엔 컷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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