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완전히 바꿔놔"... '신의 한수' 된 흥국생명의 이고은 영입[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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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이고은을 영입했다. 주전 세터 이원정이 있었지만 2025~2026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줄 정도로 흥국생명은 이고은에 진심이었다. 그리고 5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이고은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흥국생명은 2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0, 25-23)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점 58점(20승5패)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50점)과의 승점차를 8까지 벌렸다. 정관장은 승점 47점(17승8패)에 머물렀다.
표면적으로는 김연경, 정윤주 쌍포의 위력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이날 각각 24득점(공격 성공률 51.22%), 18득점(공격 성공률 48.39%)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세터 이고은의 분배도 단연 으뜸이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이고은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팀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느낄 정도다. 지난 시즌에도 이런 배구를 하고 싶었지만 이고은이 오면서 다른 배구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몇몇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리그에서 보기는 힘들다. 이는 세터의 역량이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흥국생명은 올해 피치, 김연경, 정윤주, 투트크 등 세터와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투트크의 부상 이후 합류한 마테이코가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지만 이고은은 그럼에도 슬기로운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백미는 지난달 30일 정관장전이었다. 이고은은 당시 피치의 컨디션이 좋은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무려 이동공격 13개를 합작했다. 이전 기록은 2006~2007시즌 GS칼텍스의 안드레이아가 기록한 11개였다.
이고은은 경기 후 "모든 공격수가 다 같이 모든 공을 때리는 훈련을 한다. 훈련 때부터 합을 맞추다보니 시합 때 공격수들을 믿고 올릴 수 있다. 다 같이 잘 도와주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아본단자 감독이 칭찬했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칭찬할 때는 해주신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쓴소리할 때는 소리를 지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라운드 지명권과 2023~2024시즌 주전 세터를 내주면서까지 영입한 이고은. 지금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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