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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이 "데려오자" 요청했는데…2군행→캠프 탈락, 롯데 1420안타 베테랑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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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14년 만에 '금의환향'을 했는데 지금은 코너에 몰렸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내야 보강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롯데의 2루를 지켰던 안치홍이 FA를 선언하고 한화로 떠나면서 커다란 공백이 생긴 것이다. 롯데가 2차 드래프트에서 오선진, 최항 등 내야수만 지명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롯데의 고민이 완전히 지워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자 롯데에 온 '명장' 김태형 감독이 '묘안'을 떠올렸다. 박준혁 롯데 단장에게 "김민성을 데려오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이다.

마침 김민성은 FA 시장에 나온 상태. LG와의 FA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했고 그 틈을 롯데가 파고들었다. 양측이 내린 결론은 역시 사인 앤드 트레이드였다. 김민성은 LG와 2+1년 총액 9억원에 사인했고 곧바로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롯데는 반대 급부로 내야수 김민수를 건넸다.

김민성은 2023년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소금 같은 역할을 했다. 주 포지션인 3루수는 물론 때로는 유격수로도 나서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가 112경기에 나와 남긴 성적은 타율 .249 8홈런 41타점 2도루. 웬만한 주전급 성적이었다.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한 김민성은 2010년 넥센(현 키움)으로 트레이드되면서 롯데를 떠나야 했다. 그리고 돌고돌아 14년 만에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그는 "우승을 하고 롯데에 왔으니 좋은 기운을 어떻게 전파할지 고민이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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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은 지난 해 3월 23일 SSG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가동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백업을 전전하다 6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완전히 1군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가 지난 해 1군에서 남긴 성적은 35경기 타율 .200 2홈런 8타점이 전부였다. 불운한 순간도 있었다. 연습 타구에 머리 부근을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던 것. 전체적으로 안 풀리는 한 해였다.

김민성이 주춤한 사이 새로운 선수들이 내야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롯데가 가장 큰 고민으로 여겼던 2루는 고승민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유격수는 박승욱, 3루수는 손호영이 각각 새로운 주전으로 떠오르면서 김민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올해 대만 타이난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롯데가 지난 20일에 발표한 1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보면 내야수는 9명이 있지만 김민성의 이름은 찾을 수 없다. 김민성과 더불어 또 다른 베테랑 내야수 노진혁도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이는 롯데의 세대교체 의지로 풀이할 수 있다. 롯데는 이들을 대신해 한태양, 이호준 등 내야 유망주에게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기회를 주는 한편 두산과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전민재 역시 명단에 포함하면서 20대 선수들의 성장에 사활을 걸기로 방향을 잡았다.

물론 당장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고 해서 모든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김민성은 프로에서 18년을 뛰면서 1420안타를 때린 베테랑이다. 과연 그가 어떻게 위기를 타개할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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