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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평점 9... "양민혁, 온지 8주 됐는데 모든 경기서 발전" 포츠머스 감독이 BBC에 남긴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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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평점 9...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양민혁(포츠머스)이 또 한 번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현지 언론과 해설진으로부터 호평을 쓸어 담았다.

양민혁은 4일(현지시간) 영국 프래턴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라운드 미들스브러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지난 왓포드전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골.

이러한 그의 활약 덕분에 포츠머스는 미들스브러를 1-0으로 꺾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현재 포츠머스는 3승 3무 3패(승점 12점)로 리그 14위를 달리고 있다.

결승골 장면은 완벽에 가까웠다. 오른쪽 측면에서 윌리엄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양민혁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하프 발리로 정확히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78분간 뛴 그는 2차례 키패스, 30번의 볼터치, 79%의 패스 성공률, 3차례 드리블 시도와 1회 파울 유도, 1회 태클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포츠머스의 존 무시뉴 감독은 경기 후 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인내심이 중요하다. 양민혁은 영국에 온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언어도 배우는 중이다. 하지만 8주 동안 훈련하며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매 경기 발전하고 있고, 오늘도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왓포드전보다 더 나은 경기였고, 팀 전체가 큰 발전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영국 '더뉴스(The News)'는 양민혁에게 팀 내 최고 수준인 평점 9점을 부여하며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하프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그의 에너지와 직선적인 공격이 경기 내내 포츠머스를 위협적인 팀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스미스도 "포츠머스와 미들스브러 모두 파이널 서드에서 다소 질 낮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양민혁은 예외였다"며 "결승골 장면의 마무리는 완벽했고, 그는 활기찼으며 자신이 가진 자질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반면 패한 미들스브러의 마이클 에드워즈 감독은 "실망스럽다. 팬들이 오늘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게 됐다"며 "더 많은 슈팅을 했지만 유효슈팅이 부족했고, 막을 수 있었던 골을 허용했다. 파이널서드에서 충분히 날카롭지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영국 현지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키워온 양민혁은 이제 단순한 '도전자'를 넘어, 포츠머스 공격의 핵심으로 서서히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 2경기 연속골로 증명된 그의 성장세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글=임기환 기자([email protected])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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