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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9번' 손흥민 폭풍 드리블, 애틀랜타 허둥지둥 혼났다…환상 키패스 4회→LAFC 5연승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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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9번' 손흥민 폭풍 드리블, 애틀랜타 허둥지둥 혼났다…환상 키패스 4회→LAFC 5연승 도왔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LAFC가 드니 부앙가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LAFC는 6일(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1분에 터진 드니 부앙가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애틀랜타전 승리로 LAFC는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승점을 56(16승8무7패)으로 늘렸다. 순위는 4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경기 더 치른 선두 샌디에이고FC(승점 60)를 승점 4점 차이로 추격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이나 도움을 올리지 못했다.



'가짜 9번' 손흥민 폭풍 드리블, 애틀랜타 허둥지둥 혼났다…환상 키패스 4회→LAFC 5연승 도왔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이날 손흥민은 부앙가와 함께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애틀랜타전에서 패스 성공률 86%(24/28), 키패스 4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67%(4/6),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그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회 창출과 드리블 성공을 기록하면서 애틀랜타 수비를 위협했다.

LAFC는 4-3-3 전형을 내세웠다.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라이언 홀링스헤드,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백4를 형성했다. 중원은 마르코 델가도, 에디 세구라,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드니 부앙가, 손흥민, 티모시 틸만이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5-3-2 전형으로 맞섰다. 제이든 히버트가 골문을 지켰고, 페드로 아마도르, 에네아 미하이, 후안 베로칼, 스티안 그리게르센, 로날드 에르난데스가 백5를 구성했다. 중원에서 스티븐 알사테, 바르토시 슬리슈, 알렉세이 미란추크가 호흡을 맞췄고, 최전방에서 자말 티아레와 미겔 알미론이 LAFC 골문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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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워 라인을 내린 애틀랜타의 수비를 뚫기 위해 분투했다.

전반 17분 페널티 아크서클 안에서 손흥민이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는데,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36분 손흥민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수비수 홀링스헤드가 머리에 맞춰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날아갔다.

결국 LAFC는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전반 45분 동안 애틀랜타에 슈팅 1개를 허용하는 동안 슈팅 9개를 시도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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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2분 LAFC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른쪽 측면에서 팔렌시아가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한 델가도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델가도의 슈팅을 히버트 골키퍼가 어깨로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부앙가가 박스 안에서 손흥민과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슈팅 기회를 만들려고 했지만, 수비에 막혀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애틀랜타의 수비를 뚫는데 고전하던 LAFC는 후반 41분 부앙가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델가도가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애틀랜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골문 앞에 있던 부앙가 앞으로 공이 떨어졌다. 기회를 잡은 부앙가는 가까운 골대를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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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전 선제골로 부앙가는 리그 24호골을 달성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MLS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에게 추가골 기회가 오는가 싶었지만 부앙가가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는 오른쪽에 위치한 손흥민에게 패스를 보냈는데, 패스가 부정확해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 늦은 시간에 터진 부앙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LAFC는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승리해 5연승을 질주했다.



'가짜 9번' 손흥민 폭풍 드리블, 애틀랜타 허둥지둥 혼났다…환상 키패스 4회→LAFC 5연승 도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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