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겼지만, 박건우·김형준 부상으로 OUT…7일 리턴매치 출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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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NC 다이노스의 중심 타자 박건우와 주전 포수 김형준이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한꺼번에 이탈했다.
NC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거의 완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며 사상 두 번째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 승리'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두 타자의 몸 상태가 당장 7일 열리는 리턴 매치 앞두고 NC 전력의 열쇠로 떠올랐다.
박건우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 기회 때 다쳤다.
박건우는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했다.
나름대로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1루 주자 최원준은 2루에서 아웃됐지만, 2루 주자 김주원이 3루에서 살았다. 박건우도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건우는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곧장 대주자 박영빈과 교체됐다.
박건우가 펼친 혼신의 질주는 팀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후속 타자 맷 데이비슨이 적시 2루타를 치면서 3루에 있던 김주원을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다만 박건우의 몸 상태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N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 등 현지 취재진에게 "추후 상황에 따라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NC 선수들의 부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회말 수비를 앞두고 주전 포수 김형준도 김정호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김형준은 이날 팀이 2-0으로 앞서던 5회초 공격 1사에서 상대 우완 에이스인 아리엘 후라도에게 큼지막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NC는 3-0으로 리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김형준은 솔로포 대가도 치렀고, 스윙 과정에서 왼쪽 손목을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김형준은 통증을 호소해 교체했다. 역시 병원 검진 결과에 따라 7일 2차전 출전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규시즌 막판 9연승을 달리며 기적 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낸 NC는 이날 삼성도 집어삼키면서 신바람 10연승을 달렸다.
6일 아침부터 대구에 비가 내려 40분 늦게 시작된 경기에서 NC는 1회초 최원준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 때 데이비슨이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엔 선두타자 이우성의 2루타에 이은 서호철의 희생번트, 김휘집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5회에 김형준의 솔로포와 데이비슨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말 김성윤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그 와중에 다쳐서 아웃된 박건우와 김형준의 진단 결과가 두 팀은 물론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는 SSG 랜더스에게도 중요하게 됐다.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김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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