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해도 문제 없는 거 아니에요?" 김경문 감독 목소리가 높아졌다, 대체 무슨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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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온화하던 한화 김경문 감독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전날(27일) 경기에서 나온 심판진의 체크스윙 판정을 되돌아 보다 다시 감정이 올라온 듯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러면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이 후반기부터라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대 팀인 LG 염경엽 감독 역시 여기에 동의했다.
김경문 감독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회 LG 이영빈의 체크스윙 상황에서 '노스윙' 판정이 나오자 심판진에 항의했다. 중계 화면으로는 스윙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영빈이 삼진으로 잡히면서 결과적으로 더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여기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이 한시라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28일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전날 항의 상황에 대해 체크스윙 판정이 쉽지 않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베테랑 주심이 이를 놓쳤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심판들도 놓칠 때가 있고, 그런 건 충분히 이해한다. 어제는 내가 봤을 때는 충분히 많이 돌아 나왔다. 첫 번째로 그정도 경력 있는 심판이라면 주심이 잡았어야 한다. 그래서 3루심한테 물었는데 3루심도 노스윙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BO가 다른 것들은 빨리 하면서 이런 건…누군가 이득을 보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서로의 믿음이 깨진다. (비디오 판독을)빨리 하면 더 좋겠다. 당장 올스타브레이크 뒤라도 하는데 문제 없는 것 아닌가. 빨리 할 필요가 있다. 공평하면 좋지 않나. 나는 올스타브레이크 뒤부터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그동안 여러차례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빠르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는 "나도 한 번은 혜택을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농담을 하면서도 "내가 봤을 때는 빨리 해야한다. 그게 경기에 엄청 영향을 준다. 팀에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데…"라고 말했다.
또 "(체크스윙도 비디오 판독을 하면)심판들이 편하다. 오해를 살 일이 없지 않나. 지금은 실수 하나만 해도 '짤'이 돌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경기를 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심판의 업무 부담, 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BO는 올해부터 퓨처스리그 일부 구장에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고 있다. 일종의 테스트인 셈이다. 23일 이후 8차례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에서 번복은 3차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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