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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감독은 꾸준히 체크해왔다…‘49일간 2군’ 전직 마무리, 복귀 후 7G ‘1홀드 ERA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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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감독은 꾸준히 체크해왔다…‘49일간 2군’ 전직 마무리, 복귀 후 7G ‘1홀드 ERA 1.04’






한화는 개막 직후 마무리 투수 주현상(33)의 불안한 출발에 위기를 맞았다.

주현상은 마무리로 첫발을 내디딘 지난해 65경기에서 8승4패 2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2.65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가 7년 만의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올해 뒷문도 주현상이 맡아 시작했다. 그러나 개막전부터 불안한 투구를 한 주현상은 3경기 만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주현상은 지난 3월22일 수원 KT전, 4-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2안타(1홈런) 1실점으로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하루 뒤인 23일 KT전에서는 4-4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1사 2루에 구원 등판해 몸에 맞는 볼 뒤 배정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사흘 후인 26일 잠실 LG전에서는 0-2로 뒤진 6회말 2사후 등판해서도 3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무너졌다. 3경기 평균자책이 20.25까지 치솟은 주현상은 2군행을 통보받았다. 개막하자마자 마무리를 교체해야 하는 것은 팀에 있어 부정적인 신호였다.

그러나 한화는 올해 잠재력을 터뜨린 프로 3년 차 강속구 투수 김서현으로 주현상의 공백을 메웠다. 박상원과 한승혁까지 확실한 필승계투조를 꾸린 한화 불펜은 리그에서 손꼽는 안정감을 갖춰갔다. 올시즌 한화 불펜 평균자책은 리그 2위(3.31)다.

하지만 더운 여름을 지나 긴 레이스를 완주하려면 불펜 관리가 필수다. 마무리 경험 있는 주현상이 예전 구위를 회복해 1군에 복귀한다면 한화의 불펜 운용에 보탬이 된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2군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꾸준히 받으며 주현상의 상태를 살폈다.

49일간 2군에서 조정을 거친 주현상은 지난 15일 두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날 2-7로 밀린 8회초 2사후 복귀전을 치른 주현상은 1.1이닝 3안타 1삼진 1실점으로 몸을 풀었고, 이후 6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등판 난도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지난 27일 잠실 LG전에서는 1-2로 추격하던 6회말 무사 2루 구원 등판했고 보더라인을 찌르는 날카로운 제구를 앞세워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은 뒤 구본혁과 신민재를 범타 처리해 실점 없이 끝냈다. 주현상은 복귀 후 7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 1.04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도 3.60으로 크게 낮췄다.

주현상이 가세하면서 기존 필승조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점이 잦아진 셋업맨 한승혁의 페이스 조절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현상이 늦지 않게 돌아온 것은 모처럼 찾아온 봄날을 유지해야 하는 한화에게 있어 긍정적인 신호다.



달감독은 꾸준히 체크해왔다…‘49일간 2군’ 전직 마무리, 복귀 후 7G ‘1홀드 ERA 1.04’






배재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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