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은 우습다? '천재타자' 마음의 결정 끝났나…"저희 팀 팬들이 최고의 팬입니다" 의미심장 메시지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의미심장한 시즌 마무리 인사를 전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5시즌 정말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시즌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관심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맘속에는 저희 팀 팬분들이 최고의 팬분들입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강백호는 다가오는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올해 성적은 95경기 85안타 15홈런 61타점 41득점 타율 0.265. 출루율 0.358, 장타율 0.467로 OPS는 0.825를 기록했다. 시즌 초중반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고,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었지만 여전히 100억 원대 이상의 계약이 전망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강백호의 선택지는 KT 잔류와 타 팀 이적, 그리고 해외 진출. 강백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고, 지난 8월에는 해외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와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에이전시는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 보스턴 레드삭스 더스틴 메이 등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백호는 해외 에이전시와의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한 게 4월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여러 옵션 중 하나다. 좋은 조건으로 연락이 와서 에이전시랑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팅이 아닌 FA여서 새로운 길이 하나 생기지 않을까. 그 쪽에서도 먼저 저에게 큰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대표님도 직접 오시고 좋은 얘기 많이 해 주셔서 계약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해외 에이전트를 선임한다고 해서 무조건 해외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일단 선택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던 KT는 올 시즌 71승68패5무를 기록하며 NC 다이노스에 단 반 경기 차 밀리면서 가을야구에 무대를 밟지 못했다. KT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3일 수원 한화전, 강백호는 경기를 마치고 동료들과 꼭 마지막 추억이라도 남기는 듯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과연 "우리 팀 팬이 최고의 팬"이라는 강백호의 메시지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KT 팬들은 강백호의 인사에 "KT 아니면 MLB, 그 외에는 없다", "내년에도 케이티에서 보고 싶어요", "케이티의 자부심" 등 강백호의 KT 잔류를 강하게 외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