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한승혁, 다쳤으면 어쩔뻔했냐"… 김경문 감독이 격분한 이유는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경문 감독이 28일 경기 8회말, 최수원 주심에게 항의한 내용과 이유를 공개했다. 






한화는 2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28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다소 불운한 안타를 맞으며 7이닝 4실점에 그쳤으나 11회초 2사 1루에서 채은성의 결승 투런포로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11회말 박상원이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맞았으나 조동욱이 2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화의 승리가 확정됐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8회말 오스틴 딘 타석에서 한승혁이 피치클락 위반을 지적받았다. 문제는 타이밍이었다. 공을 던지려고 하는 순간, 심판이 타임을 외치면서 한승혁은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었다. 결국 한승혁은 다리를 뻗은 상태로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자칫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를 본 뒤 곧바로 심판에게 항의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심판의 끊는 타이밍 때문에 나갔다. 얘기를 나눴을 때 심판은 '매뉴얼대로 했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KBO에 물어보라'고 하더라. 여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그런데 최수원 주심은 3000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최고 베테랑 심판이다. 동업자 정신으로 같이 가야 하는 입장인데 그런 말을 들으니 굉장히 아쉬웠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던지고 난 뒤 타임을 외쳐도 될 일이었다. 만약 매뉴얼대로 하다 8회, 9회 등판하는 선수가 다치면 그 팀은 한 이닝을 막기 위해 여러 투수가 움직여야 한다. 정말 잘못하면 부상이 나올 수 있었다. 물론 젊은 심판이면 이해가 되나 이제 3000경기를 앞둔 심판인데 유도리를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선수들 다치지 않게 도와줄 수 없냐는 의미에서 진행한 항의"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이날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이재원(포수)-이도윤(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