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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와이스 만나는 염갈량, '리그 홈런 3위' 박동원 휴식 부여…이주헌 선발 C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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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와이스 만나는 염갈량, '리그 홈런 3위' 박동원 휴식 부여…이주헌 선발 C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단독 선두 LG 트윈스가 2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전날 패배 설욕에 도전한다.

LG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에 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이주헌(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주전포수 박동원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박동원의 체력 안배와 백업포수 이주헌의 경험 쌓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이주헌은 5선발로 활약 중인 좌완 영건 송승기의 전담 포수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오는 30일 1군으로 복귀하고 1선발 치리노스가 31일, 지난 27일 한화전에 나섰던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6월 1일 선발등판하게 되면서 송승기의 휴식도 길어졌다.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이번주 일요일(6월 1일) 선발등판하면서 박동원이 쉴 타이밍이 없어졌다"며 "오늘 선발투수 손주영이 포수를 특별하게 가리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주헌이 선발로 마스크를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화 와이스 만나는 염갈량, '리그 홈런 3위' 박동원 휴식 부여…이주헌 선발 C [잠실 현장]




1군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다. 내야수 문정빈, 투수 허준혁이 등록,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코엔 윈과 외야수 함창건이 말소됐다. 

주전 포수 박동원은 지난 28일 한화를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시즌 13개의 아치를 그려내면서 리그 홈런 부문 3위, 국내 선수 중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는 지난 27일 토종 에이스 임찬규의 7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한화를 2-1로 꺾었다. 김진성, 박명근이 각각 8회초와 9회초 한화의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LG는 기세를 몰아 지난 28일 주중 3연전 둘째 날 승리까지 노렸다. 한화가 리그 최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가운데 타선의 분발을 기대했다.

LG는 지난 28일 선발투수 코엔 윈이 4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초반 흐름을 한화에 뺏겼다. 타선도 3회까지 폰세의 구위에 눌려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제압 당했다.



한화 와이스 만나는 염갈량, '리그 홈런 3위' 박동원 휴식 부여…이주헌 선발 C [잠실 현장]




LG는 베테랑 김현수가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폰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작렬,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6회말 1사 후에는 이영빈도 솔로 홈런을 가동하면서 2-4로 따라붙었다. 

LG는 기세를 몰아 7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무사 1·2루에서 더블 스틸 시도가 한화 배터리에 간파 당했지만, 한화 3루수 노시환의 판단 미스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 2사 후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다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9회말 2사 2루 끝내기 찬스에서 이영빈이 삼진을 당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1회초 2사 1루에서 박명근이 한화 캡틴 채은성에게 2점 홈런을 허용, 4-6으로 리드를 뺏겼다.

LG는 11회말 공격에서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여기까지였다. 2사 만루에서 함창건이 한화 좌완 영건 조동욱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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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28일 한화전까지 2025 시즌 34승 19패 1무를 기록, 승률 0.642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한화(32승 22패)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다.

LG가 29일 한화를 꺾는다면 3.5경기 차로 앞서가면서 선두 수성에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반대로 패할 경우 1.5경기 차까지 쫓기게 되기 때문에 이날 한화전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LG는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좌완 영건 손주영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주영은 2025 시즌 10경기에 나와 52⅓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찍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3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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