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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전술 어땠냐" 질문에…7초 침묵한 황희찬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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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방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누리꾼들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방향성이 없어 황희찬이 적절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새벽(한국시간) 요르단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렀다. 한국은 유효슈팅 0개의 졸전을 펼친 끝에 0대 2로 졌다.

축구 팬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겐 격려를 보냈지만, 아시안컵 기간 내내 무능력한 모습을 보인 클린스만 감독에겐 많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선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사퇴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르단전 패배 후 진행된 황희찬 인터뷰가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됐다. 황희찬은 인터뷰 중 기자로부터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선수들의 생각은 어떠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황희찬은 약 7초간 침묵하며 많이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답답한 듯 자기 입술을 깨물기도 했다. 결국 황희찬은 "경기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부분에서 발전해야 할 것 같다"며 "일단 저 스스로 반성하고 돌아보는 게 먼저일 것 같다"고 답했다.

황희찬은 이어 "제가 조금 더 잘했더라면, 조금 더 차이를 만들었다면 하는 생각이 계속 맴돈다"며 "가장 중요했던 순간에 팀과 나라에 힘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요르단전에서 후반 36분 교체 아웃된 데 대해 "어제 훈련 때부터 근육이 안 좋았다"며 "풀타임 뛰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무산되면서 시즌 중인 유럽파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에 복귀한다. 황희찬과 손흥민(토트넘)은 영국으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독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로 간다.

채태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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