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류 국가가 세계 1위와 대결할 수는 없다→10골 차 패배 가능'…중국 찾는 아르헨티나와 대결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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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가 올해에도 중국에서 A매치를 치른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올해 3월 A매치 일정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각각 나이지리아와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6월 중국에서 호주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데 이어 2년 연속 중국에서 A매치를 치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중국을 2년 연속 방문하지만 이번에도 중국 대표팀과의 경기는 성사되지 않았다.
중국 소후닷컴은 '많은 매체는 중국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 경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은 그런 기회를 포기했다'며 '올해도 아르헨티나가 다시 찾아왔지만 중국은 또 다시 월드컵 우승팀과 맞붙을 기회를 포기했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는 전 세계 대부분의 팀이 꿈꾸는 일이지만 중국은 쉽게 포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아시아 4류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경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아르헨티나가 진지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을지 모르겠다'며 '중국의 아시안컵 성적은 2무1패였고 무득점으로 엉망진창이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우승 국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이 두 자릿수 점수 차 패배를 당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다. 아르헨티나가 긴장을 풀지 않고 중국과 대결한다면 엄청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중국은 역사상 단 한 번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펼쳤다. 1984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경기에서 당시 중국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이겼다. 중국이 세계 챔피언을 이겼었다'며 '이제 중국은 아르헨티나와 맞붙을 기회가 없다. 40년 연속 아르헨티나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조롱 섞인 자평을 하기도 했다.
중국은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승리 없이 2무1패의 성적과 함께 탈락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경기부터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내년 3월 싱가포르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중국을 방문해도 아르헨티나와의 A매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한국과 함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에 포함되어 있는 중국은 1승1패(승점 3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태국(승점 3점)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 3위에 머물고 있어 2차예선 통과도 불투명하다.
[중국대표팀, 아르헨티나 대표팀. 사진 = 아르헨티나축구협회/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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