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케인 정말 못말리네→'뮌헨 최고 절친' 질문에 즉각 "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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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해리 케인와 에릭 다이어의 '애정 전선'엔 이상이 없다.
케인은 다이어와 친분이 매우 깊다. 둘은 이전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처음 만났다. 무려 9년간 토트넘에서만 한솥밥을 같이 먹었다. 그 기간 동안 케인과 다이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함께 차출되기도 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두 사람은 골프를 함께 치러 다니는 등 취미를 공유하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그런 둘이 지난여름에 갈라졌다. 케인이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다이어만 남은 것이다.
게다가 토트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중용하지 않았다. 대신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신규 영입생 미키 판더펜을 기용하며 '다이어 지우기'에 나섰다. 결국 다이어는 지난해 11월7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첼시전서 로메로가 퇴장당할 때까지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수비수들 줄부상으로 자리를 얻어냈지만 경쟁에서 밀렸다.
포스테코글루가 추구하는 빠른 템포의 공격에 발이 느린 다이어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다이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절친' 케인이 있는 뮌헨에 임대로 합류했다. 게다가 완전 이적 조항도 삽입돼 있어 1년 연장도 가능하다. 현재 다이어와 토트넘의 동행은 올 여름으로 끝이 난다.
다이어의 합류로 케인도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최근 팀의 수비진을 맡고 있던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등이 부상으로 빠지는가 하면 '철강왕' 김민재는 조국의 부름을 받고 아시안컵에서 활약하고 있다. 수비진 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증원된 선수가 자신의 절친이라면 누구나 웃을 수밖에 없다.
다이어 또한 케인 덕분에 뮌헨 이적을 결심할 수 있게 됐다고 발언했다.
그는 뮌헨에 합류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내 친구다. 우리는 그가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정말 많이 대화했고 나도 그 때문에 그의 경기와 분데스리가를 정말 많이 봤다"라며 "내게 기회가 왔다는 걸 깨달았을 때, 물론 나도 내 스스로를 따라 이 곳에 왔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최근 다이어를 향한 애정을 직접 드러내기도 했다.
케인은 28일(한국시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개최한 팬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료를 꼽아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새로온 동료 에릭 다이어가 제일 마음에 든다"고 전해 좌중을 웃게 헀다. 이제 갓 입단한 수비수가 가장 친한 동료인 셈이다.
다이어는 너무 '뻔한' 답이었다. 따라서 다이어 전에는 누구였냐고 질문을 받았다. 이에 케인은 "르로이 자네와 자말 무시알라가 마음에 들었다"고 답했다.
한편 다이어는 지난 22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벤치에 앉았다가 그 다음 경기인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처음 잔디를 밟았다. 이후 28일엔 뮌헨 수비진이 그야말로 '초토화'되면서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90분 내내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뮌헨과의 롱런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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