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 대진 확정…亞 '별들의 전쟁'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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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전초전은 끝났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26일(한국시간) 아시안컵 조별리그 일정이 마무리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E조를 2위로 통과했다.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0일 요르단전(2-2 무), 25일 말레이시아전(3-3 무)에서 연속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1승2무(승점 5)를 기록했다.
조 1위로 통과해 D조 2위를 기록한 일본과 16강 한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2위에 머물며 F조 1위로 조별리그를 넘은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토너먼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이후 직접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곧장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의 경기가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으로 향했으나, 교통 체증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큰 로테이션을 이유로 숙소에서 TV로 관전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16강 경기를 치른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한국 대표팀에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누르고 사상 두 번째 원정 극적 16강을 확정했던 경기장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다.
16강 첫 경기는 B조 1위를 기록한 호주와 D조 3위인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다.
오는 28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를 1승2패(승점 3)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뿐 아니라 조 3위 중 상위 4개 팀까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키르기스스탄-오만전 결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오만이 승리했다면 인도네시아가 상위 4개 국가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기적을 썼다. 인도네시아는 최초로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올랐다.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승자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이긴 팀과 8강서 붙는다.
그다음 경기는 A조 2위인 타지키스탄과 파울루 벤투 전 한국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맞대결이다. UAE는 C조 2위로 통과했다.
이 경기는 29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어 29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서는 D조 1위 이라크와 E조 3위인 요르단이 붙는다.
30일 오전 1시엔 개최국이자 A조 1위인 카타르와 C조 3위 팔레스타인이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서 8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
같은 날 오후 8시30분에는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F조 2위 태국이 격돌한다.
31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유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과 E조 1위 바레인이 맞붙는다.
16강 마지막 경기는 C조 1위 이란과 B조 3위 시리아가 수놓는다.
이들은 2월1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후 8강 일정은 2일 오후 8시30분부터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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