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분 OUT' 손흥민 부상...포스텍 확인, "타격 있었으나 심각하지는 않아" 천만다행!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 훗스퍼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9승 3무 13패(승점 30점)로 12위에, 맨유는 8승 5무 12패(승점 29점)로 15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 승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 능력은 여전했고 케빈 단소의 수비력도 좋았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87분을 소화했다.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데에 집중했고 찬스가 나오면 바로 슈팅을 때리는 등 의욕적으로 뛰었다.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90%(27/30), 키패스 4회, 슈팅 3회, 드리블 성공률 67%(2/3), 크로스 성공률 25%(2/8),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67%(4/6) 등을 기록했다. 선제골 장면도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루카스 베리발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는 세컨드 볼 찬스가 됐다. 매디슨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밀어 넣으면서 득점을 완성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부상이 있었음이 확인됐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교체되면서 절뚝 거린 단소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소는 무릎에 타격을 입었다. 단소와 손흥민, 로드리고 벤탄쿠르 모두 타격을 입었다. 심각한 것은 아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가 그들을 회복시키고 다시 경기장에 내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세 선수 모두 타격을 입었으나 괜찮을 거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맨유를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지난 두 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과 FA컵 32강전에서 모두 패한 토트넘이었는데 맨유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브렌트포드전에 이어 2연승이기도 하다.

희망적인 점이 많다.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있다. 비카리오 골키퍼, 매디슨, 존슨이 돌아왔고 윌슨 오도베르도 이번 맨유전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