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서 은퇴식 해주겠다고” 박병호는 418홈런 레전드, 당연한 수순…LG전인가 KT전인가 삼성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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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에서는 은퇴식은 해주겠다고…”
키움 히어로즈가 박병호(40) 잔류군 선임코치에게 은퇴식 제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병호 코치는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은퇴식은 생각도 없었는데 키움에선 해주겠다고 말씀했다. 구체적 계획은 아직 없다”라고 했다.

박병호는 성남고를 졸업하고 2005년 1차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 키움,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에서 2025시즌까지 뛰었다. 통산 1767경기서 5704타수 1554안타 타율 0.272 418홈런 1244타점 1022득점 OPS 0.924를 기록했다.
본인의 현역시절을 두고 “100점”이라고 했다. 그래도 된다. 홈런왕도 해봤고, 2년 연속 50홈런도 쳐봤고, 잠깐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봤다. FA 초대박까지는 못 쳐봤는데, 그래도 대접받고 이적도 해봤고, 본인의 요청으로 팀도 옮겨봤다.
박병호 코치는 심지어 “한국시리즈에도 뛰어봤고 가을야구에도 많이 나갔다”라고 했다. 단 하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해 아쉽다고만 했다. 2025시즌을 치르면서 더 이상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고, 후배들에게 경쟁서 밀리는 걸 보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이미 시즌 중 고참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고, 어지간한 삼성 선수들은 박병호 코치가 은퇴하는 걸 알고 있었다.
박병호 코치는 “작년 11월에 삼성 선수들끼리 야유회를 갔다. 삼성 중고참 선수들은 은퇴하는 걸 알고 있었고 가을야구 하면서도 알고 있었다. 가을야구서 대타로 나갔는데 마지막 타석은 플라이였다. 아쉬웠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야구했다”라고 했다.
박병호 코치의 친정은 LG지만, 정서적 친정은 키움이다. 지도자 생활도 키움에서 시작했다. 키움이 박병호 코치의 은퇴식을 주도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단, 은퇴식을 언제 어느 팀을 상대로 개최하느냐가 관심사다.
보통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 아니라면, 은퇴식 상대 팀으로 현역 시절 뛰었던 팀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박병호 코치의 경우 LG전, KT전, 삼성전을 골라 은퇴식을 개최하는 게 자연스러워 보인다.

마침 4월3~5일 홈 개막 3연전서 LG를 상대한다. 4월24~26일에는 삼성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T와의 시즌 첫 홈 3연전은 5월8~10일이다. 전부 주말이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상의하면서 결정할 듯하다. 박병호 코치의 의중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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