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前 한화 리드오프' MLB서 3할 친다! 2루타 2방에 타점까지 '강한 2번' 완벽 적응…'최하위' 빈약 타선에 터크먼이 새 활력소 될까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前 한화 리드오프' MLB서 3할 친다! 2루타 2방에 타점까지 '강한 2번' 완벽 적응…'최하위' 빈약 타선에 터크먼이 새 활력소 될까




[SPORTALKOREA] 한휘 기자=한화 이글스 시절 팀의 리드오프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다.

터크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출전, 5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터크먼은 미겔 바르가스의 2루타로 3루를 밟았다. 이어 앤드루 베닌텐디의 적시타 때 선취점까지 올렸다.



'前 한화 리드오프' MLB서 3할 친다! 2루타 2방에 타점까지 '강한 2번' 완벽 적응…'최하위' 빈약 타선에 터크먼이 새 활력소 될까




2회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실책으로 얻은 2사 1, 2루 기회에서 우측 외야 깊숙이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메츠 선발 투수 그리핀 캐닝이 몸쪽 깊게 꽂히는 시속 93.4마일(약 150km) 패스트볼을 완벽히 노렸다.

4회 초 3번째 타석에서는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브랜든 와델에게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6회 초 재대결에서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다시 한번 우익수 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이어 베닌텐디의 적시 3루타 때 득점을 추가했다.

터크먼은 이후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출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래도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의 9-4 완승과 3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그야말로 '강한 2번'이었다.

2017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빅 리그에 데뷔한 터크먼은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오가며 백업 외야수로 뛰었다. 5시즌 간 257경기 타율 0.231 17홈런 78타점 OPS 0.704를 기록했다.



'前 한화 리드오프' MLB서 3할 친다! 2루타 2방에 타점까지 '강한 2번' 완벽 적응…'최하위' 빈약 타선에 터크먼이 새 활력소 될까




터크먼은 2022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를 밟았다.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건실한 수비력으로 빅 리거의 '클래스'를 보여 줬다.

타격에서도 타율 0.289 OPS 0.796 12홈런 43타점 19도루로 한화의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럼에도 시즌 종료 후 팀과의 협상이 결렬되며 1년 만에 한국 무대를 떠났다.



'前 한화 리드오프' MLB서 3할 친다! 2루타 2방에 타점까지 '강한 2번' 완벽 적응…'최하위' 빈약 타선에 터크먼이 새 활력소 될까






'前 한화 리드오프' MLB서 3할 친다! 2루타 2방에 타점까지 '강한 2번' 완벽 적응…'최하위' 빈약 타선에 터크먼이 새 활력소 될까




터크먼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터크먼은 MLB 데뷔 후 최다인 108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52 8홈런 48타점 OPS 0.739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컵스의 주전 중견수로 도약하며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동 시기 한화가 브라이언 오그레디-닉 윌리엄스로 이어지는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에 시달리며 더욱 비교됐다.

지난해에는 109경기에서 타율 0.248 7홈런 29타점 OPS 0.723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으나 컵스 외야진이 쟁쟁해 시즌 후 방출당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빠르게 새 둥지를 틀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에서 빠졌다.



'前 한화 리드오프' MLB서 3할 친다! 2루타 2방에 타점까지 '강한 2번' 완벽 적응…'최하위' 빈약 타선에 터크먼이 새 활력소 될까




복귀 후 3경기에서 안타 4개를 치며 연착륙했으나 재차 햄스트링을 다쳤다. 한 달 넘게 재활에 매진하다 지난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복귀했다. 이후 주전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신임을 받으며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9경기에서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OPS 0.945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터크먼의 활약은 화이트삭스에게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29일 현재 18승 38패로 아메리칸 리그(AL) 승률 최하위인 화이트삭스는 리그 최악의 타격 생산성을 지닌 팀이다.

팀 타율이 0.220에 불과해 AL에서 가장 낮다. 심지어 팀 OPS(0.633)는 MLB 전체 '꼴찌'다.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OPS가 0.7을 넘기는 선수가 미겔 바르가스(0.767) 단 한 명이다.

터크먼이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메마른 화이트삭스 타선도 조금씩 생기를 되찾을 것이다. 마치 2022년 한화에서의 활약처럼, 터크먼이 하위권 팀의 선봉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리라 기대된다.



'前 한화 리드오프' MLB서 3할 친다! 2루타 2방에 타점까지 '강한 2번' 완벽 적응…'최하위' 빈약 타선에 터크먼이 새 활력소 될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