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한화 '미리 보는 KS', 하늘이 막나?…불청객 소나기에 지연 개시 유력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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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선두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때아닌 장대비가 쏟아 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와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8차전을 치른다.
한화와 LG는 지난 28일 팀 간 7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혈투를 벌였다. 4-4로 맞선 11회초 한화가 캡틴 채은성의 2점 홈런으로 쉽게 게임을 끝내는 듯했지만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11회말 1사 후 터진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6-5로 쫓아가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마지막 순간 웃은 건 한화였다. 2사 만루 역전 끝내기 패배 위기에서 좌완 영건 조동욱이 함창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200분 동안 이어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지난 28일 승리로 시즌 32승 22패를 기록, 1위 LG(34승 19패 1무)를 2.5경기 차로 쫓아갔다. 이날 게임까지 승리한다면 1.5경기 차까자 격차를 좁힐 수 있다.
LG는 반대로 이날 한화를 꺾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기면 3.5경기 차로 한화에 앞설 수 있다. 선두 수성을 위해서는 이날 게임을 잡는 게 중요하다. 양 팀 모두 가용 자원을 모두 쏟아 붓는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이날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이재원(포수)-이도윤(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이주헌(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으로 와이스에 맞선다. 선발투수는 좌완 영건 손주영이 출격한다.
문제는 날씨다.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경기 개시를 40분 앞둔 오후 5시 50분부터 굵은 빗방울이 그라운드를 적시기 시작했다. 홈 팀 LG 구장 관리팀은 재빠르게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 내야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설치해 운동장 컨디션 악화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상청 일기 예보에 따르면 이날 잠실 야구장에는 오후 7시까지 비구름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중들이 입장한 상황인 만큼 게임 취소보다는 어느 정도 비가 그치면 정비 후 지연 개시가 유력하다.
오후 6시 5분 현재는 양 팀 선수단이 라커룸에 머무르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다. 만약 현장에 파견된 KBO 경기감독관이 일기예보와 그라운드 상태 등을 고려해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다면 우천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한편 이날 LG와 한화의 경기는 일찌감치 입장권이 동이 났다. 홈 팀 LG는 경기 개시 1시간 6분 전인 오후 5시 24분 2만 3750석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2025 시즌 18번째 홈 경기 매진이다.
LG는 2024 시즌 139만 7499명, 2023 시즌 120만 2637명의 홈 관중을 기록했다. 올해도 현재 페이스라면 무난하게 3년 연속 홈 1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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