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2년간 10승했는데 ML에서 1년간 9승했던 역수출 깜놀…수아레스 부상이 싫다, 커리어 최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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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2년간 10승에 그쳤던,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던 투수가 떠난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알버트 수아레즈(36)를 논텐더 FA로 처리한다고 MLB.com을 통해 발표했다. 1989년생 수아레즈는 2016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7경기서 14승15패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2017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뛴 뒤, 2024년에 볼티모어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돌아오기 전까지 아시아에서 오랫동안 뛰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2022년과 2023년엔 KBO리그 삼성에서 뛰었다. 삼성에서 2023시즌 도중 종아리 부상을 입고 퇴단했다.
삼성에서 2년간 49경기서 10승1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사실 당시 투구내용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구위, 투구내용에 비해 지나치게 승운이 안 따랐다. 그런 수아레즈는 포기하지 않고 미국을 다시 노크했고, 2023년 9월에 곧바로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
수아레즈는 2024시즌 예상을 뒤엎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32경기서 9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3.70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볼티모어 마운드에 소금 같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올해 5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고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시즌 개막과 함께 어깨부상으로 이탈했다. 4월 초에는 60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되며 장기이탈을 예고했다. 9월 초에 돌아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팔꿈치 통증으로 다시 이탈했다. 그렇게 허무하게 시즌이 끝났고, 볼티모어는 미련 없이 수아레즈와의 인연을 정리했다.
수아레즈는 나이가 적지 않다. 메이저리그 보장계약을 받긴 어려워 보인다. 아시아 무대를 다시 노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 리그에서도 젊은 투수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익숙했던 아시아로 돌아갈지, 마이너계약을 감수하고 내년에 다시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할지 지켜봐야 한다.

한편, 수아레즈의 친동생, 로버트 수아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불펜으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가 됐다. MLB.com은 21일 수아레즈를 FA 2티어로 분류했다. 소속팀이 없는 것은 형과 같지만, 동생은 복수의 팀이 모셔가려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형제의 희비가 또 한번 엇갈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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