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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지막 인터뷰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KIA에 9년간 이런 선수가 있었습니다…35명에 포함 못돼 떠나는데 ‘감사 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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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지막 인터뷰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KIA에 9년간 이런 선수가 있었습니다…35명에 포함 못돼 떠나는데 ‘감사 또 감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게 마지막 인터뷰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KIA 타이거즈에서 2017년부터 9년간 뛴 사이드암 임기영(32)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KIA는 35인 보호선수명단에서 임기영을 제외했고, 삼성은 3라운드 전체 13순위로 그를 데려갔다. 삼성은 KIA에 양도금 2억원을 내준다.



“이게 마지막 인터뷰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KIA에 9년간 이런 선수가 있었습니다…35명에 포함 못돼 떠나는데 ‘감사 또 감사’




임기영은 2017년 통합우승 당시 5선발로 뛰며 23경기서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송은범의 보상선수로 입단했지만 대박을 쳤다. 이후 2018년 8승, 2020년 9승, 2021년 8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높았지만, 4~5선발로 꾸준히 제 몫을 했다.

2022년에 선발과 중간을 오가더니 2023년에 불펜으로 완전히 변신했다. 64경기서 4승4패3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2.96으로 다시 한번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체인지업 그립을 바꾼 게 대성공하며 메인 셋업맨으로 뛰었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그 여파로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내부에서도 무리했다는 시선이 있었다. 2024년엔 37경기서 6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 6.31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시즌 후 3년 15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해도 반등하지 못했다. 10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3.00에 그쳤다.

임기영은 올해 투구하는 과정에서 하체를 꼿꼿하게 세우며 결과적으로 릴리스포인트를 다소 높이는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통하지 않았고, 시즌 중 1군에선 다시 예전의 폼으로 던지는 모습도 보였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으나 결국 재기하지 못했다. KIA는 올 겨울 불펜 보강이 필요하지만, 임기영을 35명 보호명단에 넣지 않았다.

그래도 임기영이 박수 받을 만한 선수인 건, 팀에 대한 로열티가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1년 전 FA 계약 당시에도 본인이 심재학 단장에게 팀에 남고 싶다고 어필했다. 돈을 생각하면 다른 구단들과 흥정을 해볼 법했지만, 애당초 KIA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심지어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겨야 하는데 지난 21일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에 출연, KIA 사람들과 KIA 팬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임기영은 “이게 이제 마지막 인터뷰 라고 해야 될 것 같은데, 팬들한테는 마지막 영상인 것 같아서…네, 그래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라고 했다.

임기영은 “군대에 제대하고 2017년도부터, 전역하고 KIA에서 올해까지 9년 동안 뛰었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진짜 좋은 기억 그리고 좋은 감정들만 가지고 삼성으로 떠나게 됐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거는 당연히 (2017년)우승이죠”라고 했다.

계속해서 임기영은 “2017년 우승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고, 그 기억을 또 한번 느껴보고 싶었는데 작년엔 제가 너무 못했기 때문에 그 기억을 그나마 뒤에서 지켜보는 입장이라서…올해 더 잘하려고 좀 이렇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걸 야구장에서 못 보여드린 게 제일 죄송하고, 그리고 좀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시기도 하고 좀 아쉽다고 많이 연락이 왔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내년엔 삼성 유니폼을 입고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원정경기를 치를 수 있다. 임기영은 “이제 KIA라는 팀을 상대해야 되는데 솔직히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여기 한 팀에 너무 오래 있다 보니까 좀 그런 게 아직까지 실감도 안 나고 딱 가봐야 될 것 같아요. 딱 저도 합류를 하고 거기서 좀 적응도 하고 해야지 실감이 날 것 같고 홈구장으로 출근하는 게 이제 원정 쪽으로 가면 그때 좀 더 많은 실감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게 마지막 인터뷰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KIA에 9년간 이런 선수가 있었습니다…35명에 포함 못돼 떠나는데 ‘감사 또 감사’




임기영은 떠날 때까지 KIA 사람들과 KIA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래서 진짜로 팬들한테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고, 또 좋은 선수들 그 다음에 지금까지 만났던 코치님들 감독님, 그리고 구단 프런트 분들한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워낙 여기에는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내년에도 잘할 거라고 믿고, 저도 내년에는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저 또한 더 많이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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