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타석 홈런에도 목표는 한화 1군 출전…"최대한 오래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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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맹봉주 기자] 팀은 1위에 있지만 1군에 뛰진 못한다. 아직은 2군에서 미래를 준비한다.
생일(11일)에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장소는 소속팀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주인공은 허인서였다. 허인서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에 오고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1군에선 통산 20경기 타율 0.211 OPS(출루율+장타율) 0.51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4월 30일 LG 트윈스와 경기서 딱 한 타석 나와 1타점 2루타를 때린 게 전부다.
퓨처스리그에선 달랐다. 통산 236경기 뛰며 타율 0.291 29홈런 143타점 113득점 OPS 0.833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6월 4연타석 홈런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하루에만 3홈런을 때렸고 다음날에도 홈런을 쳤다. 퓨처스리그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2010년 이후 4연타석 홈런은 2018년 이성규(당시 경찰야구단), 2024년 한재환(NC 다이노스) 이후 이번 허인서가 세 번째다.
허인서는 "4연타석 홈런 이후로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그냥 똑같다. 더 홈런 치려고 욕심을 부리거나 스윙이 커진 것도 없다. 그냥 계속 하던대로 하려고 한다"며 "4연타석 홈런 치기 전에도 타격감이 안 좋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확실히 4연타석 홈런 이후 타격감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한화는 투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포수는 이재원과 최재훈이 번갈아 소화한다. 허인서가 들어갈 틈이 없다.
그러나 미래를 생각하면 허인서의 성장은 한화로서 반드시 필요하다. 이재원은 1988년생, 최재훈은 1989년생으로 모두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한화 포수들도 허인석에 대한 애정이 크다. 허인서는 "선배님들이 항상 경기 전,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준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조언 등이다. 오히려 먼저 와서 얘기해주니까, 나도 다가가서 많은 걸 물어보는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목표는 역시 1군 출전이다. 허인서는 "1군에 올라와서 경기하는 걸 보면,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시즌 전 올해는 1군에서 오래 붙어 있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물론 내가 잘하고, 퓨처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1군에 올라갈 수 있다. 일단은 퓨처스리그에서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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