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홈런, 홈런’ 로버츠는 박수 쳤고, 김혜성은 허리 숙여 인사하다…“수비만으로 승리 이끌 선수” 극찬까지 [다저스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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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글렌데일(미국), 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성은 로버츠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리 배팅에서 홈런 3개를 쏘아올렸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김혜성은 이날도 수비, 배팅, 주루 등 다양한 훈련 스케줄을 팀 동료들과 녹아들며 소화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캠프에서 타격폼을 수정하고 있는 중이다. 대체로 현지 시간 낮 12시반 무렵 공식 훈련이 끝난 이후에도 실내 배팅 케이지에서 한 시간 가량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김혜성은 "바뀐 타격 폼에 빨리 적응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프리 배팅에서 타구의 질이 전날보다 좋아졌다. 프리 배팅에서 김혜성은 홈런 타구를 3개 때려냈다. 우측 담장을 2개 넘겼고, 밀어쳐서 좌중간 담장도 1개 넘어갔다.
마침 로버츠 감독이 베팅 케이지 옆에서 선수들의 프리 배팅을 지켜보고 있었고, 김혜성의 첫 홈런 타구가 나오자 '오~' 짧은 감탄사를 터뜨렸다. 이후에도 김혜성의 홈런 2방을 더 지켜봤다.
김혜성이 마지막 프리 배팅을 마치고, 배팅 케이지를 나오자,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바라보며 박수를 쳤다. 그러자 김혜성은 로버츠 감독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로버츠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는 김혜성에 대해 "타고난 재능이 있다. 빠르게 배우고 적응하는 능력도 있다. 이미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수비는 이미 큰 진전을 이룬 상태이고 무척 매끄럽다. 공격에서는 확실히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공을 인플레이 할 수 있고, 빠르게 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팀 동료들과 잘 적응하고 있다. 전날 무키 베츠는 수비 펑고 훈련의 마지막, 김혜성 차례를 앞두고 캠프를 구경 온 수많은 다저스팬들에게 '렛츠 고 다저스' 응원을 유도했다. 모든 팬들이 자신을 주목하는 상황에서 김혜성은 느린 땅볼 타구를 달려나오며 잡고서 러닝스로로 1루로 던졌다. 깔끔한 플레이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베츠는 김혜성에게 달려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동료 선수들도 환호성과 함께 김혜성을 축하했다. 이 장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어제 김혜성과 즐겁게 훈련하면서, 그에게 약간 압박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김혜성에게 끌리게 했고, 김혜성은 강인함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김혜성은 주전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유틸리티 선수가 많은 다저스는 김혜성을 2루수 뿐만 아니라 외야수(중견수)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확실히 수비만으로도 경기를 이길 수 있게 한다. 문제는 그에게 좋은 포지션이 무엇인지, 다저스에 좋은 것이 무엇인지, 지금 당장은 답을 할 수가 없다. 경기에 출장시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볼 것이고, 반복하면 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능한 많이 출장시켜서 빅리그 적응을 도울 것이다. 이미 빠르게 배우고 학습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범경기 초반 김혜성에게 출장 기회를 많이 주겠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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