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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가고 싶어" 로메로, 우승하더니 돌연 충성심 폭발..."토트넘서 행복해,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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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미래에 의문이 붙고 있다. 스페인 이적 가능성이 지배적이었지만, 로메로가 인터뷰에서 토트넘 생활에 대해 아리송한 답변을 남겼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가스톤 에둘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로메로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행복하다. 내가 중요한 선수라는 느낌을 받게 해 준다. 여기 있는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핵심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부주장 완장을 차고 미키 반 더 벤과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받았다. 로메로는 리그 33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발휘하기도 했고, 적절한 위치 선정과 저돌적인 수비 능력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시즌 도중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때마다 토트넘은 위기에 빠질 정도로 로메로의 입지는 중요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로메로의 계약은 2027년까지인데 최근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클럽들과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아틀레티코의 문의에 대해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의 이적료를 원한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과 불화설이 나오면서 구단에 마음이 식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받았다.






심지어 자신의 다음 미래는 스페인에서 뛰고 싶다는 말까지 남겼다. 로메로는 지난달 22일 에둘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가본 적 없는 리그 중 뛰어보고 싶은 리그가 있다면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스페인에서 아직 뛰어보지 않았다. 모든 강팀들이 모인 리그들을 다 경험해보려면, 스페인에서도 꼭 뛰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공개적으로 이적을 원한다는 발언이나 다름 없었다.

여기에 그의 대표팀 동료이자 아틀레티코에서 뛰고 있는 알바레스까지 로메로에게 공개적으로 이적을 추천했다. 알바레스는 스페인 'AS'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메로가 아틀레티코에 오기를 바란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거다. 아틀레티코는 가족 같은 곳이다. 프리미어리그보다 아르헨티나와 더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최근에는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고, 이에 로메로도 잔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아틀레티코가 다가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로메로의 영입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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