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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양준혁·이종범 은퇴 시킨 건…스스로 물러날 기회를 줘야죠” 임창용 또 직격탄, 자신이 감독이라면 안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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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양준혁·이종범 은퇴 시킨 건…스스로 물러날 기회를 줘야죠” 임창용 또 직격탄, 자신이 감독이라면 안 그랬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스로 물러날 기회를 줘야죠.”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임창용(50)이 17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창용불패-임창용’을 통해 김응용 전 감독, 선동열 전 감독, 류중일 전 감독,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을 거침없이 평가했다.



“SUN, 양준혁·이종범 은퇴 시킨 건…스스로 물러날 기회를 줘야죠” 임창용 또 직격탄, 자신이 감독이라면 안 그랬다




선동열 감독을 두고선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 감독 시절 젊은 투수를 많이 키웠고, 훗날 삼성왕조의 토대가 된 마운드를 만들어놓고 떠났다고 회상했다. 때문에 후임 류중일 전 감독이 운영을 잘 했지만, 운이 따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투수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내친 김에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양준혁과 이종범의 은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준혁은 2010시즌을 끝으로 물러났고, 이종범은 2012시즌이 개막하기 직전 물러났다. 공교롭게도 선동열 전 감독이 당시 삼성,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물론 두 사람의 은퇴결정을 100% 선동열 전 감독이 내린 건 아니었다. 두 구단의 방향성도 있었다. 그러나 업계에선 결국 선동열 전 감독의 존재감과 결단력이 없었다면 양준혁과 이종범이 그렇게 물러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바라본다.

실제 두 사람은 과거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은퇴를 두고 선동열 전 감독에게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다. 양준혁은 “선동열 전 감독은 나랑 안 맞았다. 그러면 내가 물러나 줘야죠”라고 했다. 이종범은 “2011년 11월과 (2012년의)말이 달랐다. 섭섭했다”라고 했다. 선동열 감독 역시 자서전 등을 통해 두 사람에게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던 바 있다.

그렇다면 제3자인 임창용은 이를 어떻게 바라볼까. “그건 저는 오버라고 봐요. 그걸 왜 감독님이 결정을 하냐고요. 본인들이 결정을 해야지. 그건 선수 몫인데 왜 감독님이 관여를 하냐 이거죠. 솔직히 내가 감독이라면…스스로 물러날 기회를 줘야죠”라고 했다.

계속해서 임창용은 “나이가 서른 일곱~여덟이 넘어가면 뭔가 한번 (경기 중에)실수를 하잖아요. 그러면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아. 내가 이제 야구를 그만할 때가 됐나. 아니, 한번만 더 해볼까’ 스스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나이가 올라갈수록 더 들죠. 그러니까 본인이 포기할 시기가 절대로 오거든요. 본인이 느꼈을 때 뭔가 얘기를 할 수 있게끔 그렇게 운영을 해주면 하는 바람이죠”라고 했다.

양준혁과 이종범을 대타로 기용하면서 천천히 마무리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창용은 “만약 9회말 2아웃에 만루에요. 타순이 신인이에요. 그럴 때 이종범 딱 (기용)했을 때, 위압감 자체가 다르고 팬들의 환호성부터 달라지거든요. 그러면서 분위기를 확 끌어올 수 있는데…어쨌든 레전드 선수였다. 경험도 많기 때문에 급박한 상황에 대타로 한번씩 기용하면 진짜 효과가 크다는 거죠”라고 했다.



“SUN, 양준혁·이종범 은퇴 시킨 건…스스로 물러날 기회를 줘야죠” 임창용 또 직격탄, 자신이 감독이라면 안 그랬다




예나 지금이나 슈퍼스타 혹은 슈퍼스타급 선수의 매끄러운 은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최근엔 구단과 현장에서 선수를 최대한 예우하고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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