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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야드 장타 치고 4m 이글 마무리' 황유민, US여자오픈 화끈한 신고식..김아림은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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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티샷 275야드 보내고 203야드 거리에서 2온, 4m 퍼트로 마무리.



'275야드 장타 치고 4m 이글 마무리' 황유민, US여자오픈 화끈한 신고식..김아림은 공동 1위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황유민은 통산 2승을 거둔 강자다. 특히 KLPGA 투어 무대에선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골프’ 1인자로 통한다.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한 황유민은 지난주 KLPGA 투어 대회를 건너뛰고 일찍 이동해 준비했다. 개막에 앞서 USGA와 가진 미니 인터뷰에서 “한국에선 장타자인데 여기에선 아닌 거 같다”고 몸을 낮췄으나 이날 경기에선 장타력이 돋보였다. 드라이브샷 거리 269.2야드를 기록해 전체 평균 249.1야드보다 20야드 이상 더 쳤다. 전체 순위는 7위다. 일본을 대표하는 장타자인 다케다 리오(268.7야드)보다 더 멀리 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로 조금 낮았으나 그린적중률 89%로 돋보였다. 전체 참가자 156명 중 두 번째 높은 순위다.

황유민과 함께 마다솜, 노승희도 첫날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순항했다. 마다솜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 노승희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냈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황유민과 마다솜, 노승희는 US여자오픈 출전이 처음이다. 윤이나와 최혜진도 1언더파를 쳐 공동 1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20년 김아림까지 총 10명(박인비 2승)의 선수가 11번 우승했다. 유소연과 전인지, 김아림은 KLPGA 투어를 뛰며 비회원으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해 LPGA 투어 직행에 성공했다.

황유민과 마다솜, 노승희가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통산 4번째 신데렐라 탄생의 기대를 부풀렸다.

김아림과 임진희가 첫날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1위에 올랐다. 2020년 우승자 김아림은 5년 만에 타이틀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공동 1위 그룹에 임진희, 교포 선수 노예림, 다케다 리오(일본), 에인절 인(미국), 훌리아 로페즈 라메리즈(스페인) 등 6명이 자리했다.

첫날 경기에선 한국과 일본 선수가 리더보드 상단에 대거 몰려 ‘한일전’ 분위기가 이어졌다. 신인왕 랭킹 1위 리오가 공동 1위에 올랐고, 이와이 치사토와 하타오카 나사, 가와모토 유이(이상 일본)는 3언더파 69타를 쳐 황유민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공동 19위에 자리한 33명 중 한국과 일본은 각 8명씩 포진했다.



'275야드 장타 치고 4m 이글 마무리' 황유민, US여자오픈 화끈한 신고식..김아림은 공동 1위




주영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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