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우승시켜줬더니' 손흥민, 사우디 초대형 이적설 터졌다..."토트넘도 매각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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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거액 제안을 받고 있다. 토트넘 구단 역시 대형 오퍼가 들어올 경우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시작으로 발 부상까지 당하며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단순 부상이 문제가 아니었다. 불과 1개월 전까지만 해도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 흔들기는 멈추지 않았다.
주장 자격, 대체자, 기량 하락 등 여러 범주에서 비판을 쏟아냈다. 손흥민 '억까'로 유명한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더 이상 주장 역할을 맡으면 안 된다"며 비판했다. 브렌트포드 감독 출신인 마틴 앨런과 전 아스톤 빌라 공격수인 아그본라허는 잇따라 '기량 하락'에 대해 걸고 넘어졌다.
하다못해 프리미어리그(PL) 워스트 11에 포함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ESPN'은 손흥민을 워스트로 뽑으며 "그는 10년간 팀에 헌신했던 스타 플레이어다. 그러나 해리 케인 이적 후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팀의 부진과 맞물려 하락세를 탔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묵묵히 앞으로 나아갔다. 결국 토트넘 10년 커리어의 보상을 받았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08시즌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무려 41년 만에 거둔 성과였다.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이룬 손흥민.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여름 PL을 떠날 수 있는 10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미 떠나는 것이 확정된 케빈 더 브라위너를 시작으로 다르윈 누녜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 여러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이름도 있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언제나 토트넘의 레전드였다. 2008년 이후 17년 만에 토트넘에 우승컵을 안겨줬다. 그래서 더욱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이는 손흥민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더 선'은 "손흥민은 올 시즌 폼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토트넘 팬들에게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월에 계약을 연장했고, 최근 UEL 우승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확보하면서 구단에 남는 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금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적기다. 구단과 아름다운 이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사우디가 러브콜을 보냈다. 매체는 "사우디 측은 손흥민을 리그의 슈퍼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원래 목표였던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에 손흥민이 영입 1순위 타깃으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놀랍게도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UCL 진출로 재정적 여유가 생겼다. 다만 손흥민를 판매하고 얻을 이적료는 추가적인 선수 영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준비 중이다. 상황에 따라 손흥민의 이적도 그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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