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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바이에른 비상! 김민재, 전치 5주 아닌 '최소 11주' 부상! '클럽 월드컵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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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바이에른 비상! 김민재, 전치 5주 아닌 '최소 11주' 부상! '클럽 월드컵 못 뛴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의 부상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초기의 낙관적인 전망보다 2배 이상 걸릴 정도로 나쁜 상태였음이 밝혀졌다. 바이에른뮌헨은 올여름 김민재를 활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4월 26일(한국시간) 마인츠05를 상대한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뛴 뒤 시즌이 끝날 때까지 3경기에 결장했다. 최근 발표된 대한민국 A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는 왼쪽 발목의 아킬레스 건염 때문이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인대 염증을 달고 반년이나 경기를 소화하면서 한때는 오른쪽 다리까지 부상이 번지기도 했다.

김민재 부상 정도에 대한 기존 관측은 '최소 5주 휴식 필요'였다. 다만 김민재를 진단한 의사가 아닌 제3자가 전문가로서 본 소견이었다. 뮌헨 지역지 'tZ'와 인터뷰한 현지 전문의가 내놓은 분석이 대표적인 예다. 바이에른도 이에 따라 5주 정도 휴식을 줄 생각에 김민재를 4월 말부터 전력에서 제외했다.

그런데 취재에 따르면, 최근 김민재는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 출신으로 오래 인연을 맺어 온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았다. 한국에 들어와 회복 및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가운데 회복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김민재를 진단한 의사의 소견은 '최소 7월 15일'까지 휴식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복귀 날짜가 예상보다 한 달 넘게 뒤로 밀리기도 했지만, 눈에 띄는 건 '최소'다. 7월 중순에 통증이 남아 있다면 훈련 복귀 시점은 더 미뤄질 수도 있다.

예상보다 훨씬 긴 회복 기간이다. 김민재가 훈련을 하지 않고 휴식 및 치료에 전념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보면 최소 11주 결장인 셈이다. 회복기간이 이렇게 길게 필요하다는 건, 김민재의 아킬레스 건염이 통상적인 정도보다 더욱 심하다는 뜻이다. 바이에른이 부상 중인 선수의 내구성을 얼마나 한계 이상으로 활용했는지 보여준다.

선수 측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내부적으로만 결장 필요성을 주장했을 뿐, 잡음으로 비칠 수 있는 대외적인 입장은 내지 않았다. 시즌 종료 후 김민재 소속사 오렌지볼의 마우로 아우베스 에이전트가 '풋볼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김민재의 고생에 대해 밝히는 한편 "빅 클럽에서 뛴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김민재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올해부터 4년에 한 번 32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개편된 클럽 월드컵은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김민재가 뛸 수 없는 일정이다.



[단독] 바이에른 비상! 김민재, 전치 5주 아닌 '최소 11주' 부상! '클럽 월드컵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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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위기에 빠졌다. 올여름 센터백 개편이 대회와 맞물리면서 가용자원이 줄어들었다. 에릭 다이어가 자유계약(FA)으로 떠나고 요나탄 타가 합류하는데, 선수는 업그레이드되는 셈이지만 문제는 클럽 월드컵 한가운데인 7월 1일 기준으로 계약이 갱신된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는 다이어가 뛸 수 없고, 타는 대회 도중에나 합류하게 된다. 이에 바이에른이 FA 영입인 타를 보름 정도 먼저 합류시키고 싶어 하지만 전소속팀 바이엘04레버쿠젠은 이적료를 내야 풀어준다는 입장이다. 원래 바이에른은 이적료 지불을 꺼렸으나 김민재가 못 뛴다는 걸 확인한다면 어쩔 수 없이 조기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타의 조기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바이에른의 클럽 월드컵 스쿼드에서 전문 센터백은 다요 우파메카노 한 명뿐이다. 멀티 플레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우파메카노의 짝으로 뛰고, 센터백 백업은 아예 없는 상태에서 대회를 시작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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